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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150만 시대, ‘이주민 선교’ 적극 나서야다문화 이해하고 포용하는 교육과 인식 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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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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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8일은 UN이 정한 ‘세계이주민의 날’이다. 우리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을 상회하는 다문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주변에 낮선 피부와 눈빛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들더니, 이제는 이들이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이주민들은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사회는 이들과 함께 다문화사회로의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이주민 선교를 통해 세계선교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현재까지의 이주민 선교는 어떻게 이루어졌고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는지 돌아보았다.
외국인 노동자라고 불리게 된 이들이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지 20여년, 다수의 외국인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없는 우리 사회는 그동안 그들을 둘러싼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왔고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이들에 대한 기본권과 인권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며 이주민을 지원하는 NGO, 사회복지단체가 크게 늘어났고, 이들의 생활환경 또한 초기 이주가 시작될 때와 비교해 많은 부분 개선됐다.
1992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한 김해성 목사(지구촌사랑나눔교회)는 “아쉬운 점이 아직 많이 있지만 초기와 비교해 이주민들의 근로환경과 보수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이주민들의 어려움이 과거와 같이 저임금과 노동 착취로 인한 경제적 빈곤보다 편견과 차별로 인한 사회적 소외됨이라고 말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주민들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의 벽을 깨고,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어려움을 나누고 품어주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회부터 ‘타자’를 향한 시선을 걷어 들이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시선으로 그들을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주민선교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아직까지 이주민들을 향한 준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의 복음화율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민들이 사회에서 겪은 차별과 문화적 혼란 그리고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소외감은 이주민을 위한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교회에 와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주민선교를 준비한 교회들은 다국어 예배와 함께 소모임과 구역을 활용, 낯선 타국생활 속에서 한국인과 외국인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이주민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선교사 2만 명을 파송하고, 세계 선교 2위를 자랑하는 한국교회가 이제는 다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교육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선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더 나아가 급속도로 증가한 다문화가정의 이주 여성과 다문화가정의 자녀 문제 또한 교회가 품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충격으로 소외돼가는 이주 여성과 그들의 자녀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선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해성 목사는 “지금은 다문화선교의 적기다. 교회가 시대적 요청에 따라 통찰력을 가지고 준비하고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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