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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회, “유신진화론 주장 교수, 서울신대 강의” 불허기성, 제118-1차 증경부총회장회 간담회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4.07.17 15:48
  • 호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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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부총회장회(회장 이경우 장로)는 지난 7월 5일 서울 강남구 한 중식당에서 제118-1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에서 해임한 박 모 교수의 학문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한 끝에, 증경총회장회(회장 여성삼 목사)와 협의해 입장문을 발표키로 결정했다.

총회장 류승동 목사, ‘임기 중 추진사업’ 협조요청

회의에 앞서 제1부 예배 사회는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 기도는 성백회 회장 이경우 장로, 성경봉독은 사회자, 설교는 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전도서 4장 11절부터 12절을 본문으로 ‘상생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총회장 류 목사는 설교에서 “상생이란 두 사람 이상이 화합하여 잘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상생은 윈윈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교단도 하나의 몸이라고 볼 때 모든 지체는 상생의 관계를 통해 성서적 원리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 목사는 임기 중 총회의 추진 사업에 협조를 요청했다. 설교 후 총무 문창국 목사가 광고한 후, 류승동 총회장이 축도했다.

제2부 간담회에서는 “서울신대 박 모 교수가 유신진화론을 주장해 복음주의신학 노선을 따르는 서울신대(총장 황덕형 박사)와 사중복음을 따르는 교단의 교리와 다른 학문이라고 규정하고 서울신대 징계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이사회에서 해임 처분하게 됐다”라는 배경 설명이 이경우(바로 위 사진) 장로에 의해 30분간 있었다.

문제가 된 박 모 교수는 복음주의신학 노선을 따르는 서울신대와 사중복음의 교단 교리에 동의하는 관련 논문을 제출하기로 했으나, 당초 학교 측 기대와는 달리 제출된 논문이 박 교수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교수의 강의와 논문 등에서 ‘유신창조론’을 주장하는 내용이 배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서울신대 이사회가 징계위원들의 보고를 받고 박 교수를 지난 6월에 해임결의하고 통보한 상태이다. 그러나 박 교수는 학교 측 결정에 반발해 ‘교원소청심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원소청심사제도는 “‘교원 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서 규정된 제도로서 각급학교 교원의 징계처분과 그 밖에 그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재임용거부처분 포함)에 대한 소청을 심사·결정함으로써 법령에 의한 교원의 신분보장 및 정당한 권익구제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이다.

박 교수에 대한 징계처분 과정에서 서울신대 교수 30인 중 25명은 징계를 찬성했다. 이후 서울신대 이사회는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최종 확정했다. 서울신대 측에선 박 교수에게 3년 전부터 징계 유예기간을 주고 사과문 제출과 함께 복음주의신학에 위배된 주장을 철회하고 시정할 수 있도록 논문을 제출하도록 했으나, 그 과정에서 박 교수가 유신진화론과 관련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박 교수는 ‘유신진화론을 강의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증경장로부총회장회 간담회에 참석한 성백회 회원들은 기성 교단에서 사역할 목회자를 길러내는 서울신대에 유신진화론을 따르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평신도지도자들에게 기성 교단의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4중 복음에 어긋나는 자유주의신학이 전해져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회원 중에서는 한 교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례를 설명하며, “어떤 설교자가 신약성경에 등장한 나사로를 예로 들며 나사로가 천국에 갔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식으로 설교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성명서를 내고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의제기가 나온 배경에는 모 신문에 게재된 ‘일부 목사와 신학자들의 광고’가 발단이 되었다.

회원들은 광고에서 이름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실체도 확인할 수 없는 목회자 580명과 신학자 42명 총 624명이 사실상 박 모 교수의 징계 철회를 공론화하려는 입장문(성명서)을 냈다면서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기독교 신앙의 확실성에 의구심을 드러낸 결과라고 비판했다.

회장 이경우 장로는 “우리 교단은 웨슬리언 복음주의라 자유주의신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면 되는데, 모 신문에 입장문을 낸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입장문에는 징계를 반대하는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명단이 공개됐어야 했다. 장로들이 50년 이상 교단에서 복음주의를 지켜냈고, 기독교 신앙고백과 성결교회의 사중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데 유신진화론을 신학적으로 인정하면 복음주의신학이 아닌 자유주의신학을 받아들이는 이단적 신학교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서 3년이란 반성의 시간을 배려했음에도 박 교수가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된다”면서 “유신진화론을 인정하는 자유주의신학을 받아들이면 복음주의 신학교육이 엉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우리는 교단의 부총회장을 역임한 사람들로서 평신도를 대표해 유신진화론을 반대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야 한다. 평신도들이 평신도 지도자들인 우리들에게 당신들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온다면 대답할 수 없다”면서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신명범 장로는 “이런 문제는 애초부터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입장문을 내자는데 힘을 보탰다. 회장 이경우 장로는 “여러분들의 결의에 따라 증경총회장회와 합의하여 입장문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하자 전체 회원들은 이 사안의 진행 절차를 임원진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참석자 중 일부는 방법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서울신대 복음주의신학 사수에 동의했다. 회의 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증경총회장회에서도 증경장로부총회회와 회의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제118년차 총회의 ‘총회 재판위원회 소환 결의’에 대해 정 모 목사가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며 총회를 상대로 법원에 신청한 ‘결의 가처분 관련 사항’은 총회 측 입장을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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