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송창원 목사, 이하 신학정책위)는 지난 7월 19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서울신학대학교, 목회신학연구원(이하 목신원), 9개 지방교역자양성원 등 교단 소속 교육기관을 총망라한 ‘교단 교육기관 종합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교단 목회자 교육기관에 대한 종합적 청사진을 제시키로 다짐했다.
이날 먼저 제107년차 총회 결산을 하면서 서울신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됐다.
신학정책위가 “서울신학대학교이사회 정관이 총회 통상회의에서 통과되어야 적법하다”고 청원한 유권해석에 의한 지도에 따라, 제106년차 회기 중 서울신대 이사회 자체적으로 개정된 이사회 정관이 총회 통상회의에서 정식으로 개정,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목신원에서 목신원 ‘운영위원회’를 ‘운영이사회’로 명칭 변경코자 운영규정 개정 청원을 신학정책위에 접수한 바 있으나 “헌법 제75조 2항 타호에 규정되어 있는 법 사항이므로 헌법 개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유로 신학정책위에서 자체 기각했다.
아울러 신학정책위가 청원한 ‘교단 교육기관 종합개선 특별위원회’ 설치 및 예산청원, ‘서울신대 교육과정 개선위원회’ 활동연장 및 예산청원이 통상회의에서 승인되어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서울신대 총장에게 ‘서울신대 교육과정개선위원회’에 관한 총회 결정사항에 대해 진행계획을 통보키로 하면서 필요한 위원 추천을 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이에 대해 신학정책위에서는 “위의 결의사항은 헌법 제76조 2항 가호에 명시되어 있는 교단의 최고 권위를 갖는 총회 통상회의 결정이며, 의사규정 제6조 1항에 의거한 것”이라며 “그 진행과 결과는 차기 교단 정기총회에서 보고되어야 할 책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유석성 총장에게 교수위원 추천을 오는 8월 19일까지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학정책위 차기 회의인 8월 23일 회의를 통해 위원이 확정되고 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교단 교육기관 종합개선 특별위원회’가 조직되면 교단에 소속된 교육기관인 서울신대, 목신원, 9개 지방교역자양성원 등의 목회자 양성기관들이 교단의 정체성에 충실한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교육을 하는지에 대해 검토를 할 예정이고, 교단 교역자 수급의 실태파악 및 향후의 전망 예측, 교단 교육방향 및 교역자 수급에 따른 각 교육기관의 존속 방향 결정, 각 교육기관의 상호 연계적 관계에서의 정책결정 등의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회 임원회는 헌법 제73조 1항에 따라 ‘총회가 위임한 안건을 처리해야할 임무’가 있기에 조속히 특위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줄 임무가 있다.
아울러 특위를 위한 예산이 1500만원이 청원되었고, “예산은 허락하는 한에서 배정”하기로 통상회의에서 결의된 바 있다.
그런데 총회 임원회와 기획예결산위원회, 그리고 실행위원회를 통과한 제107년차 총회예산에 특위 활동을 위한 예산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심지어 ‘교단 교육기관 종합개선 특별위원회’ 항목 자체도 포함되지 않아 신학정책위에서 “총회 결의사항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학정책위는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주고, 일을 실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총회 임원회에 요청 했다.
한편 총회장이 “목회신학연구원 및 지방교역자양성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감사위원회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관할기관인 신학정책위에서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다루면서 “사안의 민감함과 중대성에 따라 총회장 및 총회감사와의 연석회의를 통해 진행방안을 논의”키로 결의 했다.
추후 제107년차 총회 통상회의 결의대로 시행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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