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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도 목사 가 전하는 생명의 말씀질그릇에 담긴 보배 고린도후서 4:7~12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3.04.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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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주방에는 누군가 가져다놓은 참이슬 소주병이 양념들 사이에 섞여 있습니다. 우리교회 식구들은 모두 그것을 참기름이라고 부릅니다. 참기름 향기가 나고 참기름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어떤 병에 담겨있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 안에 무엇이 담겨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질그릇에 담긴 보배” 라는 상징을 통해 믿음에 있어 형식이 담고 있어야 할 내용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생명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예수의 생명이 주는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까? 나의 방향, 목적, 기준이 예수님의 생명에 연결되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가격을 감히 정할 수 없는 진품일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실 때에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가르쳐 전하게 하라 말씀하시며 우리 모두에게 대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에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우리들에게서 진정한 믿음의 삶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우린 겉모습과 속생각이 일치하지 않은 채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껍데기만 무성하고 알맹이가 없는 믿음을 우린 두려워해야 합니다. 신약시대에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배를 사랑하였고 성전을 사랑하며 형식을 잘 지켰으나 보배가 그들의 마음에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수 없이 드리는 마음의 그릇 안에서 참 보배를 빼어버린 제사라면 사람들은 잘 속아 넘어가겠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찬송과 노래가 다르듯이, 주기도문과 주문이 다르듯이, 헌금과 적선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본문의 메시지처럼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7절)을 인정한다면 “예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되어”(11절) 지금 현재의 상황이나 어떠한 형편에 있어서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순종이 결여된 종교행위는 예수님의 은혜를 찬양하면서도 나의 이권과 맞물릴 때는 거부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멘!”으로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부활절을 보내고 난 후 이번 주간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부활은 삶속에서 역사되는 실존이어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고난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것이 나의 죄나 나의 잘못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또 복음 증거를 위해 당하는 고난이라고 한다면, 그 고난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부활의 역사가 내 안에서, 고난이라는 통로를 통해 멈추거나 막히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가게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고난의 사랑과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게 하여,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 하느니라”(12절)는 말씀을 이루는 그것입니다. 부활의 생명을 우리가 경험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경험과 인정이 나를 통해 또 다른 이에게도 진정한 예수의 생명으로서 경험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활은 예수님과 나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지속되고 연결되어져야 할 가장 핵심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교회 다니는 것이 나의 경건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설교 들었다고 믿음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이들의 경건에 편승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질그릇입니다. 당신이라는 질그릇 안에 참 보배가 담겨져 있습니까? 우리 마음의 그릇 안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참 보배를 모시어 순종함으로 부활의 생명을 연결시키는 참 믿음의 알곡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곤지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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