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2.28 수 22:25
상단여백
HOME 교회 선교
김유신 선교사의 부룬디 선교편지 (14)뜨거운 중보기도 중 부룬디 내전종식 소식 들어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0.08.19 23:08
  • 호수 0
  • 댓글 0

             

 

뜨거운 중보기도 중 부룬디 내전종식 소식 들어

자신의 캠프 앞에서 기도하는 우리에게 다가와 뭐하는 거냐고 묻는 부대장에게 필자의 소개를 했다. 필자는 당신들이 임시 주둔지로 사용하고 있는 교회의 선교사이고, 한국에서 선교팀들이 와서 부룬디에 평화가 찾아오고 그래서 성도들도 교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대와 교회를 위해서 축복기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대에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하고 있다는 말에 할 말을 잃은 부대장은 캠프로 돌아갔고, 우리도 숙소로 돌아왔다.

그 후 단기팀이 떠나고 얼마 있다가 루카라무교회 목사가 밝은 얼굴로 선교사 사무실을 찾아왔다. 갑자기 교회에 주둔하던 부대가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 건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전상황이 아직도 종결되지 않았는데,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셨고, 교회와 단기팀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선교지에서 중보기도의 능력을 통해서 불가능이 가능케 되는 일을 경험했다. 2008년 11월,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부룬디를 위해서 집중적으로 중보 기도할 수 있는 중보 기도팀을 만들라는 마음을 주셔서 후원자들에게 메일을 보내어 기도특공대를 모집했다.

한 달 동안 지원한 중보 기도자는 28명이었고, 그래서 오전에 2명, 오후에 2명 하루에 4명씩 배치해서 일주일간 4명씩 돌아가면서 릴레이 기도를 했다. 그리고 나중에 파리의 한 한인교회에서 7명의 성도들이 부룬디 중보기도지원을 해서 하루에 한 명씩 돌아가면서 릴레이로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그래서 총 35명이 하루에 5명씩 매일 부룬디의 평화와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순종하는 마음으로 매주 기도특공대 지원자들에게 중보기도 제목을 보내고 함께 기도를 했다.

그 사이 많은 영적전쟁이 있었고, 부룬디 정국도 혼란스러웠다. 그렇게 6개월 정도가 지나자 TV 뉴스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룬디에서 가장 큰 반군인 FNL 지도자, 아가톤 르와사가 나와서 반군의 무장해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 한국 일간지에 「부룬디 반군 무장해제.13년 내전 종식」이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들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기도특공대를 모집하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고 부룬디에 내전이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왔다는 것에 너무 감격스러웠다. 

부룬디는 르완다와 같이 다수 부족인 후투족과 소수 부족인 투치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부룬디 내전으로 13년 간 30여 만 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을 낳아왔다. 부룬디에는 여러 개의 반군단체가 있었는데, 몇 개의 반군단체들은 무장해제를 하고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으나, 가장 큰 규모의 반군 단체인 ‘민족해방군(FNL)'은 지난 2006년에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은 했으나 무기를 내려놓지 않고 반군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러던 중 2009년 4월 FNL 지도자인 아가톤 르와사가 무장투쟁 포기를 선언하고 아프리카 연합(AU)군에게 무기를 넘겨줌으로 무장해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 부룬디의 13년간의 내전은 종식이 되었고, 2만 1천 여 명의 반군들은 군이나 경찰에 편입되고 나머지는 지원금을 받은 후 사회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렇게 부룬디에 평화가 찾아왔다.

아직도 부룬디의 내전이 종식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하나님은 필자를 그렇게 부룬디의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고, 부룬디를 향한 중보기도의 분량이 채워지자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기도를 그대로 이루셨고 하나님의 샬롬이 부룬디에 흘러가도록 하셨다. 그리고 초년병 선교사에게 포기하지 않는 중보기도의 중요성과 능력에 대해서 귀한 가르침을 주셨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기독교헤럴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