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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서종표 목사 – 추명순 전도사의 신앙과 사역(6)추명순 전도사의 사역 중심지 고군산군도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4.06.06 10:39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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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

Ⅰ. 추명순 전도사의 신앙과 사역의 은사 김용은 목사

김용은 목사는 누구신가?

김용은 목사님이 70세 되셨을 때 자신의 고희 기념집을 만들지 않고 교단 의정사(1945-1993)를 만드셨고, 1972년부터 만든 교단 행사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게 한 일은 김용은 목사님이 혜안이 있었던 분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6) 섬 선교의 선구자이셨다.

김용은 목사님은 1958년부터 미신과 가난에 찌든 고군산 열도에 교회를 개척하시고 일평생 교회를 돌보셨다. 50년대 말까지만 해도 사람이 죽으면 묻지 않고 유탈될 때까지 놔두었으며, 아기를 낳을 땐 집 밖에 웅덩이를 파고 낳았다. 이때 김용은 목사님은 예수님 사랑으로 왕래하시다가 두 차례나 풍랑에 목숨을 잃을 뻔도 하셨고 선유도, 신시도, 야미도, 무녀도, 장자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연도에 교회를 세우셨다.

(7) 4無(무)를 실천하셨다.

김용은 목사님은 일평생 無(무)통장, 無(무)토지, 無(무)주택, 無(무)패물을 고집하고 실천하셨다. 신학교에 들어갈 때 흥남에서 사업하여 벌었던 재산을 다 헌금하셨고, 은퇴할 때 교회에서 받은 퇴직금도 순교지 기념교회와 군산시 기독교회관 건립을 위해 다 헌금하셨고, 마지막 살던 집도 중동교회가 뜻있게 쓰도록 헌납하셨으며, 천국에 가시면서 각막과 시신도 전북대 의대의 의학 발전을 위해 기증하셨다.

(8)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신 선견자셨다.

하나님이 여성을 만드실 때 도자기와 같이 남자보다 우수하다고 하셨다. 수명으로 말하면 7, 8년 더 살고, 깨끗하기로 말하면 교도소에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1:20이며, 의리로 말하면 남편이 나병이 들면 아내들은 소록도까지 따라가지만, 남편들은 아내가 병들면 아내를 버린다고 하셨다. 예수님을 끝까지 지킨 자들이 여성이므로 여성들이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 여성 국회의원, 여성 사장, 여성 파일럿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

(9) 고아의 아버지셨다.

아버지를 일찍 잃고, 늘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의 경험으로 해방 직후 정읍고아원을 설립하셨다. 군산 삼성애육원의 이사장을 45년 동안 수행하며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셨고, 고아들에게 개인 통장을 만들어 용돈을 넣어주셨다. 사랑과 믿음으로 양육한 그들 중에 육군 군종감도 나왔다. 고아들의 머리를 항상 쓰다듬어 주면서 “잘 되고 잘 될 사람이다”(요삼2절)라고 축복해주시곤 하였다.

(10) 장애우의 친구셨다.

전북의 최초로 맹아학교와 농아학교를 세웠고, 그 학교들의 기초 체계를 만드셨다. 지체 장애우들과 식사하다가 간혹 그들이 음식을 흘리면 그것을 주워 드시는 사랑이 많은 분이시다. 한 나병환자와는 절친한 사이가 되어 그의 아들을 수년 동안 돌봐주기도 하셨다. 군산시민 중 장애우가 어느 때든 김용은 목사님에게 찾아와 속사정을 털어놓으면 다 들어주시고, 눈물로 기도해 주시던 목사님이셨다.

(11) 재소자의 후견인이셨다.

김용은 목사님은 교도소를 방문할 때마다 호박과 밤을 넣어 맛있는 콩떡을 만들어 가셨고, 세족식 때는 발등에 입을 맞추고 눈물로 기도해 주셨기 때문에 강당에 들어설 때마다 재소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셨다. 교도소의 교정 자문으로 40년 동안 봉사하시며 사형수 등 많은 재소자를 변화시켜 대통령 교정 대상을 받기도 하셨다. 한때는 연고 없는 재소자들이 출소하여 목사님의 집을 내어주어 같이 사용하고 함께 생활함으로 재정적 부담을 겪기도 했고, 목사님의 어린 자녀들은 낯선 이들이 무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다.

(12) 고군산 섬 사역의 개척자셨다.

6.25 전쟁 이후 척박하고 미신과 우상으로 점철되었던 섬 지역, 누구도 섬사람들을 돌볼 생각을 하셨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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