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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후 위기 극복 위한 ‘2023 기후환경 포럼’ 장윤재 교수 · 유미호 센터장 신학적, 실천적 연구 발제
  • 황정민 기자
  • 승인 2023.10.25 17:08
  • 호수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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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지난 10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한국교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2023 기후환경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 주관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렸으며, 한교총 임역원과 회원 교단, 기후환경 연구자와 전문가, 목회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부 개회식에서 기후환경위원장 김주헌 목사가 개회사를,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기후환경위원장 김 목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포럼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교회가 나부터, 우리 교회부터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격려사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 환경을 사랑하고 돌보며 회복시키는 일은 우리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문가들의 신학적 분석과 실천적 방안이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 공유되고,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2부 포럼은 한교총 사무국장 이상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어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장윤재 교수가 『기독교 신학적 입장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에 관한 연구 - 기후위기 시대 교회의 생태적 회심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유미호 센터장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나와 교회부터 실천 방안 연구 - 교회의 탄소중립과 창조세계를 돌봄』의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발제에서 장윤재 교수는 “본 연구 발제는 지난 3년간 온 인류가 큰 고통으로 경험한 코로나19와 기후위기의 상관성을 규명하면서, 교회가 ‘왜’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 그 성서적 · 신학적 근거를 밝히려는 글”이라며,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하나뿐인 지구 안에서 인간은 모든 생명과 함께 친구로 살아야 한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니라 모든 생명의 연대와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유미호 센터장은 “지구는 하나님이 지으신 참 좋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지구의 절묘한 조화를 깨뜨려 다시 회생하지 못할 마지막 숨을 쉬듯 한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혼자 잘한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교회의 탄소중립 도전은 교회 건물과 부지 안을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게 계획하고 행동”해야 함을 촉구하였다. 또한 교회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곳에 우리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창조 세계를 돌보는 소명을 분명히 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물론 동식물 등 모든 창조물과 온전하게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춘성 교수는 논찬을 통해 “기후변화라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게 하며, 교회가 실천해야 할 신학적이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되었다.”라고 평가하며, “발표문은 교회가 사회를 향해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공적인 선언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논평했다.

황정민 기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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