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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챗GPT에게 설교를 맡길 수 없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8.25 18:48
  • 호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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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2020년부터 팬데믹 시대를 이루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의 교회가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 신학교육이 바뀌어 가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 한국교회에도 교인 수가 줄어들고 교회를 떠나, 나 홀로 교인이 늘어나고 있어 소외감을 느낄 정도의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어우러져 사는 생활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통감하게 하는 교훈도 있다고 본다. 또한 이간에 있어서 교회와 신학교육에서 배우고 다양한 활용 방법을 습득하는 기술이 삶의 조건을 만들어주고 팬데믹 이전의 삶과 또 다른 삶에 대한 신기술이 우리 삶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가능하도록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현상 중의 하나로 과학을 통해 얻은 AI 기술로 챗 GPT가 생산되어 활용 단계에 이른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가 있다. 얼마 전에 독일의 한 교회에서 챗 GPT가 설교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많은 학자에게서 모든 것을 AI 기술에만 의존하려는 성향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회와 교회가 커다란 변화를 이루어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어떠한 과학적인 기술이 세상에 출현해도 신앙인은 무 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맹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는 것이 정론이다. 현대사회에서 보편적 가치에 따라 이메일과 인터넷 활용을 통한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까지는 일상화되고 있지만, 이 또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피해를 보는 다수의 국민이 있기 마련이며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무조건 과학적인 것을 맹신하여 활용하다 망신당한 예도 많이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비등한 현실에서 특별히 신앙 세계에서 인간의 기술을 맹신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로 훈련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미국에서 변호사 한 분이 AI 기술인 챗 GPT를 이용하여 변호자료를 쓰게 하고, 검토 없이 무조건 믿고 법원에 제출했다가 오류가 많아 망신당한 사건이 있었다.

당연한 것은 기술혁신이란 인간에 의해 개발된 것이고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활용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AI를 비롯한 모든 기술은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며, 그러나 계속해서 보충해서 인간의 편리를 도모하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편이 좋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AI를 활용하여 설교 준비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자료검색 정도는 좋으나 맹신은 금물이 되는 것이다. 신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하시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풀러신학대학교에서는 ‘신학과 인공지능의 관계성’ 연구팀을 조직하여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이 대학교 데이비드 임마누엘 고틀리(Da-Vid Emmanuel Goatley)총장은 학교 역사상 첫 번째 흑인 총장으로 올해 초에 취임하여 신학과 기독교 사역학 연구에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한국에 래방 했을 때 “AI가 설교해도 될까요?”란 제목으로 강의하면서 자기 생각에는 AI는 설교 준비와 신학적인 연구에 활용하는 도구로 도움받는 정도여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아주 옛적에는 소수의 성직자만 성경을 읽고 대언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인쇄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성경책으로 발간되어 공급되고 있어 목회자훈련에 사용하는 성경은 영어, 헬라어, 히브리어, 라틴어 등을 활용하여 각자 스스로 읽을 수가 있고, 노력에 따라 영역을 얼마든지 넓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신학대학교에서는 원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구들을 준비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며 4년간의 학습 주제일 것이다. 설교자의 고뇌의 정점은 AI는 설교 준비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 결코 사람의 눈을 마주 보고 감정이 통하는 인격과 응답의 대상이 아님을 잊어 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설교자가 설교할 때는 청중과 인간적인 정신 교류가 필요하기에 인공지능 활용은 은행에서 대출받는 심정으로 필요한 만큼의 세부 사항의 데이터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설교는 챗 GPT에 의존하거나 맡겨서 방심하면, 하나님과의 신앙에서 멀어지게 되고 감동이 없는 설교가 되어 구원의 관계를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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