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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권하는 사람들(전북지방회 독서클럽)‘알파세대가 학교에 온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5.26 11:44
  • 호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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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용 목사(기성 필그림교회)

2023년 1월에 전북지방회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한 시간 세미나 부탁받은 일이 있었다. 부탁을 받았을 때, 교사들에게 유익한 주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요즘 어린이들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을 찾아보다가 『알파세대가 학교에 온다』(최은영 저, 지식프레임 출판사, 2021)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이 책이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고 내 마음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는 점이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요즘 세대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요즘 아이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과 이 시대의 상황, 교육의 변화, 그리고 실질적인 교육 이론에 관해서도 소개하였다. 

먼저, 저자는 알파세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알파세대는 2010년부터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인터넷과 가상세계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하다. 이들에게 만족한 수업이 되려면 동영상, 화려한 PPT, 그리고 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임이 병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구글 어스를 통해서 지역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신들의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들의 생활을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온·오프라인 세상을 동시에 살아간다. 

알파세대를 소개한 다음, 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제4차 산업의 시대라는 것을 언급하였다. 이 시대는 인공지능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데, 알파세대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영역 더욱 개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고유한 영역은 감정, 가치판단, 관계의 맥락, 공동체의 조화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알파세대가 살아가야 하는 세대는 다양한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분야의 일들이 생겨나는 시기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수명은 또한 늘어가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새롭게 생겨나는 일들을 배워야 하는 시대이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알파세대와 함께 배우는 일을 지속하여야 하며, 동시에 공감, 사랑, 서로 연대하는 기술을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였다. 

저자는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과감하게 주장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국가 중심이 아닌 개인이 중심이 되어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부가 통제권을 가지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1세에는 4C(COMMUNICATION, COLLABORATION, CRITICAL THINKING, CREATIVITY)에 집중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알파세대를 교육하는 방법으로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수업, 교과서 중심이 아닌 활동 중심의 탐구,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방법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에 교사 중심교사들을 위한 교육 이론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이 힘들고 어려운 사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와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자 최은영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 때문에 알파세대와 이 시대의 흐름을 잘 지적해 주었기 때문이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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