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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세상 (25)내돈내산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4.05 15:48
  • 호수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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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교수(숭실대학교)

요즘 각종 온라인과 SNS는 많은 독자들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가져다 준다. 유튜브의 조회수는 각종 광고와 연결되면서부터 시청자들의 조회수가 늘면 늘수록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우리가 유튜브에서 음악을 들을 때, 광고가 먼저 나오면 그 광고를 시청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처럼 많은 조회수는 수익과 비례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나 협찬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구지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상품의 리뷰를 시청하는 대상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최근 유명해진 SNS 스타의 경우에 상품이나 광고 협찬이 들어가면서 이들은 광고비를 제공받고 제품에 대한 영상을 홍보하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광고로 인해 상품에 대한 장점을 많이 언급하면서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때로는 상품의 단점이 적게 드러나고 이에 대한 신뢰가 어긋날 수도 있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그래서 오늘날 광고나 협찬이 아니라 직접 내가 돈을 주고 구입한 제품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면서 ‘내돈내산’이라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내돈내산’은 내돈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그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등장한 신조어이다. 우리가 내가 직접 내 돈을 주고 물건을 살 때는 상품의 장점과 단점을 따져보고 물건을 구입한다. 내가 내 돈을 주고 물건을 살 때는 ‘보고 또 보고’,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게 우리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이처럼 내돈내산은 상품의 신뢰도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내돈내산의 상품 리뷰를 할 때, 장단점을 명확하게 지적해주고, 사진이나 인증샷을 첨부하면서 상품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내돈내산의 리뷰는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누구나 상품을 구입한 사람들이라면 리뷰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상품을 사용한 후기를 비롯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이나 물건을 구입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보면 ‘내돈내산’을 상호로 붙인 상품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말은 곧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상품이라는 의미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요즘처럼 온라인 쇼핑 매출이 높은 시대는 없을 것이다. 온라인 쇼핑은 말 그대로 직접 매장에 가서 상품을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소비자들의 리뷰를 보고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보고 결정하는 것보다는 휠씬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리뷰를 보고, 사용 후기를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결정하면 상품의 신뢰도는 높아질 수 있다. 


  대형 온라인 쇼핑에서는 상품에 대한 리뷰 작성이 가능해서 언제든 소비자들은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의 리뷰를 보고 그들의 사용 후기를 통해 상품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직접 내돈을 주고 산 상품에 대해서는 신뢰가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내돈내산’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신조어가 된 것은 너무 당연해 보인다. 
  세상에는 내돈주고 사지 않아도 많은 것을 무제한 제공받는 선물들이 너무 많다.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그리고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바다에서 우리는 많은 식량을 얻는다. 이처럼 쉽게 얻을 수 있고 무한 제공되는 자연의 가치는 우리가 직접 돈을 주고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홀히 대할 때가 많다. 만약, 우리가 수많은 자연의 혜택을 내 돈으로 사야한다면 엄청 아껴서 사용하지 않을까? 내돈내산, 내 돈을 주고 내가 산 물건은 소중하다. 하지만 내 돈을 주고 사지 않아도 무한히 제공되는 자연의 그 많은 자원과 수많은 혜택은 우리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내돈내산이 아니라도 우리에게 무한히 제공되는 자연의 소중한 혜택에 대해서 그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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