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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222)7부 사모와 가족치료(63)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22.09.29 17:13
  • 호수 562
  • 댓글 0
본지 논설위원,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사모와 사명(60)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에 대하여 1) 사모와 소명, 2) 사모와 사명, 3) 사모와 기도, 4) 사모와 성령충만, 5) 사모의 역할과 사역, 6) 사모의 영적 훈련과 연단, 7) 사모와 성령의 은사 및 영적 능력, 8) “사람을 치유하는 사모”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모와 사명-친인척을 향한 사명

사모의 길은 끝없이 홀로 걷는 과정이다. 힘겹고 외로운 사모의 길을 걸으며, 멀리 있는 사람들보다 가까이 있는 형제나 친인척의 위로가 있다면 크게 감사한 일이 되며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목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친인척은 오히려 목회자와 사모의 단점을 더 잘 바라볼 수 있어서 지지자가 아닌 지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모는 친인척 앞에서는 우리 예수님이 부모와 형제들 앞에서 인류를 구원할 사명자로 서 있었던 것처럼 더욱더 목회자의 아내요 사모로 서 있어야 한다. 그들은 사모의 지지자가 아닌, 사모가 성장시켜야 하는 성도로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구원받지 못한 상태라면 구원해야 하는 전도의 대상자로 바라보며 지속적인 격려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그 과정이 힘들 때면 죄를 알지도 못하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모든 죄를 홀로 걸머지시고 십자가를 지신 것에 위로받으며 우리에게 부탁하신 죄로 인하여 죽은 자를 살리는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주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라고 하셨으며 이는 가족과 형제 친인척으로부터 이웃과 세계까지를 복음 전파를 해야 하는 것으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친인척으로부터 시작해야 함을 의미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와 능력이 나타나서 영과 혼과 골수를 찔러 쪼갤 수 있는 능력이 되기에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친인척이라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사명으로 감당해야 한다. 친인척에게 진정한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서는 배창수가 찢어지는 고통이 있는 땀방울이 옷을 모두 적시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마서 8장 4절 말씀처럼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않고 영을 따라 행하여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 친인척의 생각과 의지와 감정과 양심에 관여하심으로써 그들의 마음에 그분의 거처를 정하시길 원하신다. 성령님께서 친인척의 영과 마음속 존재의 각 부분에 그분 자신으로 채우심으로 우리의 마음 안에 거처를 정하시고 동행하는 것에 동의하고 협력하며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해야 한다. 사모가 사랑하는 그것이 사모가 선호하는 그것이 친인척을 오직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구원에 이르게 하겠다고 사모의 생각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모의 감정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 사모가 내리는 친인척을 향한 선택의 중심과 결정에 영향을 끼친다면 사모를 통하여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가 친인척의 속 부분들 안으로 확산 되어 결국에는 사역의 장에서 동역자요 지지자가 될 것이다.

필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믿음 위에 서 있지 못한 두 분의 오라버니를 전도하기 위하여 배창수가 끊어지는 고통을 감내하며 밤마다 기도하였다. 토요일이면 교회교육관에 가서 기도하다 잠을 잤고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마포 자루를 들고 교육관을 청소하면서 조금이라도 덜 닦인 부분이 있으면 오라버니들의 죄악이 남겨진 것 같아서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하며 기도하곤 하였다. 생일이 되면 내 생일선물이 오빠들이 교회 가서 예수님 믿는 것이라고 편지를 써서 전달하고, 돈이 생기면 두 오라버니 이름을 크게 적어 감사헌금을 드려 목사님께서 크게 읽으시며 기도해주셨는데 주일날 감사헌금을 드리면 헌금을 드리는 분들이 많아서 수요 예배에 헌금을 드렸더니 얼마나 크게 읽으시며 기도해 주시는지 큰 힘이 되었다. 물론 현재는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 장로님과 안수 집사님으로 교회 구진 일을 도맡아 하는 일꾼으로 충성하고 있다. 그분들은 나의 형제 오라버니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섬기는 성도로서 믿음을 잘 지키고 천국 갈 수 있도록 영적 성장을 책임져야 하는 성도이며 그들 앞에 필자는 목회자로 서 있다.

다음호는 제7부 사모와 가족치료 63, 사모와 사명 61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nh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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