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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서(70)해방 이전 한국성결교회의 만주 선교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2.07.27 16:52
  • 호수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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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운 박사(본지 논설위원, 전 성결대 총장, 교수)

3. 재만 기독교의 선교 활동

 1) 장로교

일찌기 만주 지역에는 장로교를 첫 시발로 선교가 시작되었다. The Missionary Review(1876년 3월호)에 게재된 런던선교회의 보고에 의하면 1807년부터 1876년에 이르기까지 근 70년 동안 개신교의 선교에는 약 30개 기관, 300여명이 넘는 선교사가 활약하였다. 그 중에 141명의 선교사들이 미국 장로교 연합(American United Presbyterian) 등 미국의 12개 기관에서 파송되었고, 143명의 선교사들이 ‘Scotch National Bible Society’ 등 14개의 영국 선교기관에서 파송되었다.

 약 305명에 달하는 만주 지역 선교사들 중에는 우리가 종래 미국 선교사의 입국만을 기준으로 하여 한국 선교의 시발로 삼는 1884년 이전에 만주 지역에서 조선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는 사람이 있었다. 토마스(R. J. Thomas) 목사의 조선 전도와도 관계가 있는 알렉산더 윌리암슨 (Alexander Williamson)과 로스(J. Ross), 매킨타이어(J. Macintyre)가 그런 사람들로서, 이들 모두는 스코틀랜드인이었고, 장로교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이 중에서도 만주의 한인들에게 처음으로 선교를 시도한 사람은 1865년 토마스 목사를 한국에 파견하였던 윌리암슨으로, 그는 중국 산동성(山東省) 지푸를 중심으로 활발한 선교 활동을 펼쳤다. 그는 1867년경에 대동강의 제너럴 셔먼호(General Sherman) 사건으로 순교한 토마스 목사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성경과 전도 문서를 전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이후에 로스 목사는 1872년에 산동성에 파송을 받아 선교를 시작하였으나, 미국 선교사들이 먼저 선교에 착수하였으므로 선교지를 이듬해에 봉천 서남 쪽 바로 밑의 작은 포구인 우장(牛莊)으로 옮겨 그곳을 만주 선교의 중심지로 선정하고 선교 활동에 매진하였다.

 로스는 1874년 10월에 한국인 상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우장에 있는 봉황성(鳳凰成)의 고려문(高麗門)을 방문 후, 한국에 대한 선교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갔다. 이후 1876년 재차 고려문을 방문한 로스는 압록강을 건너 왔던 의주 출신 한약장수 이응찬(李應贊)을 만나, 그를 자신의 어학 선생으로 삼아 한글을 배우며 처음으로 신약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기 』

성경의 한국어 번역 사업은 1879년 로스 목사가 안식년 휴가차 본국으로 돌아간 매킨타이어에게 인계되어 계속 추진되었고, 첫 번째 한국인 개종자인 이응찬은 1876년에 매킨타이어에게, 이성하(李成夏), 김진기(金鎭基), 백홍준(白鴻俊)은 앞서 로스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 후 1880년에는 매킨타이어가 지도하는 한국인 성경반이 30여 명의 한국인들로 형성되기에 이르렀고, 이때부터 백홍준, 서상륜(徐相倫) 등이 매서인(賣暑人)이 되어 의주, 솔내(松泉) 등 국내와 만주의 즙안현에서 적극 전도한 결과 솔내와 즙안현에 한국인 교회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곧, 1884년 12월 만주에 돌아와 활동하던 로스 목사는 즙안현의 한국인 촌락을 방문하여 75명의 한국인에게 세례를 베풀어 만주에서의 첫 한국인 교회를 설립하였다."

만주에서 한국인에 의한 최초의 장로교회 설립은 즙안현 교회보다 5년뒤인 1898년에 이성삼(李成三), 임득현(林得賢) 등의 전도로 인해 세워진 이양자(裡楊子)교회였다. 『朝鮮예수敎長老敎會史記』(1928) 55쪽에 다음의 글이 기록되어 있다.

 “中國 南滿洲 즙안현 이양자교회가 설립하다. 先是에 李成三, 林得賢 등이 同地에 寓居하야 熱心 傳道함으로 數十人이 上繼信主하야 敎會를 遂成하니라.”

 

황해도 장연에 솔내(松泉)교회를 세운 서상륜 영수(領袖),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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