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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행복의 팩트(fact) (사도행전 2:14-17)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2.03.24 15:48
  • 호수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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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도 목사(자동교회 명예)

한창운의 ‘행복이란 말이 없는 마을’이라는 소설에 나온 감명 깊은 장면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그녀는 다가와 사내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게 우리 마을의 인사법이에요. ‘나는 당신보다 높지 않습니다’라는 뜻이죠. 같이 해봐요.”, “나는 당신보다 높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갑질’이라는 말과 ‘금수저’, ‘흑수저’라는 말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행복 때문에 사람들은 갑이 되고, 금수저가 되기 위해서 이리저리 불철주야로 헤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다음 학자들의 행복론도 생각해 봅니다.
지그문드 프로이트(S. Freud)는 인간을 “쾌락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쾌락은 성(性)욕, 식욕, 수면욕입니다. 이러한 쾌락의 욕구가 채워졌을 때, 인간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돌프 아들러(A. Adler)는 권력의 의지가 채워졌을 때, 인간은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빅터 프랑클(V. Frankle)은 “‘의미에의 의지’가 채워졌을 때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의미에의 의지’는 관계에서 발견되는 ‘존재의 보람’을 말합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됐을 때 인간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주신 분입니다. 죄인들에게는 구원시켜 주시고, 가난한 자들에게는 부하게 해 주시고, 병든 자들에게는 치유를, 외로운 자들에게는 형제가 되어 주셨고, 자유가 없는 자들에게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의 최고 행복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을 때 성령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새번역, 사도행전 2:17).”


▣ 성령을 받은 ‘늙은이’들은 다릅니다.
세상 노인들이 은퇴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고독과 소외감에 마음이 작아지고, 죽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뒤척이며 자포자기할 때, 성령 받은 늙은이들은 새 출발과 영생에 대한 꿈을 노래하고 삽니다. 그래서 기쁘고, 젊고 행복합니다. 쓰러진 권투선수가 다시 일어나듯 세월에 지치고 쓰러진 늙은이들은 좌절하지 않고 두 주먹을 쥐고 일어나 내일의 꿈을 꾸고 전진합니다. 그래서 젊고 행복합니다.
▣ 성령을 받은 ‘젊은이’들은 다릅니다.
세상 청년들은 좋은 학벌, 안정된 직장, 명예와 권세, 관능, 결혼하여 좋은 집을 사는 일에만 온통 ‘땅의 꿈’을 꾸고 있을 때, 성령 받은 젊은이들은 가치, 보람, 의미를 추구하며, ‘하늘의 꿈’을 꾸고 삽니다. 성령 받은 젊은이들은 인생이 더 이상 우울하고 초라하지 않습니다. 소망이 가득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령 받으면 행복합니다. 성령 받은 이들은 벅찬 행복감으로 다음 말씀을 고백하며 삽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새번역, 로마서 5:5).”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을 통하여 나에게 임했을 때, 어떤 문제든 해결됩니다. 이것이 행복의 팩트(fact)입니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실은 없다.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스콧(Charles P. Scott)은 “의견은 자유지만 사실은 신성하다(Comment is free but facts are sacred)”라고 했습니다. 성령 받으면 행복이 신성한 사실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는 성령 받은 사람들입니다. 고로 우리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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