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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온 선교편지“케냐, 부르심을 따라서”
  • 서광호 기자
  • 승인 2021.09.02 19:17
  • 호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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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

올 여름 폭염으로 무더웠던 날씨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고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는 것처럼 코로나 19 유행도 하루 속히 지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 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고 코로나의 역경도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케냐 선교를 위해서 귀한 사랑의 후원과 중보기도에 감사드리며 소식을 전합니다.

🏡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자가격리 생활

지난 7월11일 한국에 입국하여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국하기 전에 자가격리할 장소를 구하던 중 후원 교회 중 한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성도님 중에 한 가정이 빌라를 제공하기로 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주소를 받고 보니 저희 딸이 살고 있는 곳에서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여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폭염이 시작되면서 시작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보니 빌라를 제공해 주신 집사님, 권사님 내외분이 저희들이 머무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숙소에 가까이 있는 후배 목사님이 식사와 필요한 것들을 직접 챙겨다가 문 앞에 놓고 가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제가 되는 마지막날, 평소에 수박을 좋아하지도 않던 아내가 해제되면 수박을 사서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제가 되는 날 문을 열고 나서려는데 수박 두통이 놓여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까마귀들을 통해서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셨던 것처럼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까마귀의 역할을 했던 많은 사랑의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 코로나백신 2차 접종 완료

케냐의 백신 보급률은 높지 않지만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위험 직군에 분류되면서 백신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어 지난 5월에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케냐에서 1차 접종증명서를 가지고 입국하여 자가격리가 끝난 후 7월 29일에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을 1차 접종후 12주 만에 완료하였습니다.

📝 고려사이버대학 한국어학과 4학년 2학기 등록

필리핀에서 한국어 수업을 접촉점으로 현지 고등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던 중에 정식으로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2018년도 고려사이버대학 한국어학과 3학년으로 학사편입을 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 3월부터 교단선교사 훈련을 받으면서 4학년 1학기를 마쳤지만 마지막 학기에 있는 실습일정과 선교사 훈련일정이 겹쳐서 부득이 하게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 9월에 2년 간의 휴학유예기간이 끝나게 돼서 마지막 학기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를 다 마치면 내년에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받게 되어서 현지 초, 중, 고, 대학에서 한국어 정규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캠퍼스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 두번 응급실을 찾게 된 홍은혜 선교사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4일이 지난 8월 2일, 홍은혜 선교사가 머리 뒷쪽에 지속적인 두통이 있어서 응급실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응급실 담당 의사의 문진 후 혈액검사, MRI 등 검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검사결과 뇌 혈관에는 이상이 없지만 2-3일 후에 외래로 신경과에서 다시 한번 진료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3일 후 외래로 방문하여 신경과 전문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두통의 원인의 가능성을 찾다가 아내가 해외에 고산지대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자 선생님은 어느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케냐라고 하자 혹시 선교사님이시냐고 하였고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더욱 친철하게 여러 가능성을 설명하였고 일자목 가능성이 있으니 시간이 되면 엑스레이를 찍고 다시 보자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크리스챤 선생님인 것 같았습니다. 사진결과 일자목 소견이 나왔고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 후 차츰 좋아지고 있습니다.

약 9년 전에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고 여러 개의 근종이 있고 그 중 몇 개는 크기가 좀 컸어도 특이증상이 없어서 당장 자궁적출하지 말고 크기가 커지는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8월 29일 주일 아침, 아내가 일어나면서 부터 왼쪽 아랫배가 많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자궁근종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빨리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혈압을 쟀는데 190/90. 평상시 혈압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응급실에서 여러검사가 시작되었지만 혈압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산부인과 담당선생님이 내려오셔서 자궁 초음파 검사를 하시고 왜 아직까지 자궁적출을 하지 않았냐고 하는 것입니다. 9월1일에 외래로 자세한 상담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혈압은 170정도에서 더이상 떨어지지 않아서 다음날 내과 외래진료를 받았습니다. 담당의사 선생님은 2주 간의 약을 처방해주었고 2주후 고혈압의 원인을 찾는 검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록 응급실을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한국 방문 중에 일어나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기도 제목

  • 호산나 미니스트리 25개 교회의 목회자 가정과 성도들의 가정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 현지 목회자 자녀 장학금 후원 사역이 계속 잘 진행될 수 있도록
  • 우물파기 사역을 위한 후원이 연결될 수 있도록
  •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의 사랑과 기도로 하나님의 선교가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 홍은혜 선교사 건강을 위해서
  • 저희 부부가 날마다 성령 충만하여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성실과 겸손함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 딸 마예리, 사위 고범수, 손녀 고은영 가정이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고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 아들 예찬이가 7월부터 강릉에서 군사경찰 기동대소대장으로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안전한 군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마형갑, 홍은혜 선교사 올림

서광호 기자  seojaco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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