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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유혈사태 “선교 위협 초긴장 상태”현지 선교사들, 안전보장 못해 기도 요청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1.04.14 18:29
  • 호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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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부를 장악한 후 항거하는 국민에게 유혈사태를 일으켜 곳곳에서 민중 시위가 격상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현지 선교사들의 기도요청과 안전에 초긴장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대책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하여 세계 각 나라에서 순교한 선교사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의한 유혈사태로 현지 선교사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대두되고 있어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미얀마 군부는 오는 4월 27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치안을 정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데타 군부는 시민들이 보호대로 삼고 있는 모래주머니나 폐타이어로 만든 바리케이드(Barricade)를 걷어내고,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는 등 초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오 준)은 언론매체를 통해 미얀마에서 쿠데타 군부가 일어난 이래 최소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유혈진압으로 희생된 사람은 최소 250여 명을 상회한다며. 시위와 진압이 계속되는 한 사망자의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얀마는 지난 2월부터 주말을 기점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군부는 만달레이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처음으로 강경 대응에 나서 수도 네피도에서는 군과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는 등 무력 충돌을 빚었다. 

결국 미얀마 쿠데타 군부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계엄령을 선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의류공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군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흘라잉따야 등에 계엄령을 전격 선포했다. 양곤 내 6개 지역과 만달레이 내 5개 지역 등에도 계엄령이 내려진 상태다. 

현지 A 선교사에 따르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양곤지역에 한국 선교사의 약 90%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데, 사역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선교사는 또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메신저 등을 활용해 기도에 집중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미얀마는 교회 대부분이 미자립 상태로 현지인 사역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인 목회자는 노동 현장에서 일하며 목회를 한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일터 사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선교사들의 사역은 당연히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출처: KBS

선교사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선교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SNS 보안에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기독교 선교는 불법은 아니지만, 군부의 권력이 막강한 상태라 정치적 행동이나 발언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현재 각 교단은 유혈사태로 위험성이 커지자 선교사들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상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세계선교회(GMS) 미얀마 지부는 지난 3월 17일 운영위원회에서 자녀가 있는 선교사 가정은 빠른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하도록 권고했으며, GMS 소속 선교사 4가정이 지난 19일 긴급 철수하여 귀국했다. 

일부 선교사들은 미얀마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세기총 소속 미얀마 현지 선교사는 쿠데타 상황을 국내에 전하며 미얀마의 정상화와 복음 전파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에 따르면 미얀마를 ‘기독교 핍박국가’로 규정했다. 미얀마는 국가적으로 교회를 세우고 예배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기독교로 개종하면 토착신앙을 가진 가족이나 마을주민으로부터 박해를 받거나 정부의 밀착 감시를 받는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보다 많은 기도와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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