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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사태와 대한민국의 국격•품격과 브랜드의 가치 변화 - ⑨
  • 우창준 목사
  • 승인 2020.10.30 11:44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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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창준 목사

정부의 신속하고도 과감한 결정이 없었다면 ‘COVID-19’에 대한 민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통제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원래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 때 드러나는 법이다”라고 지적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것에 대해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럽다”라고 감격해 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랑은 금물이다. 칭찬은 향수와 같다. 향기만 맡아야지 마시면 탈이 난다. 칭찬을 통해 용기를 얻는 데 그쳐야지 칭찬에 취해서는 안 된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너무나 엄중하기 때문이다”라고 경각심까지 잊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COVID-19’ 검사 규모에 대하여 한국을 앞섰다고 자화자찬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의 기준으로 삼아 홍보한 사실이 미국 의회의 ‘COVID-19’ 관련 청문회에서 밝혀졌다.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이 ‘COVID-19’ 검사가 세계 제1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자 백악관은 ‘글로벌 리더•선진국’이라는 서양(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자존심이 상했는지 엉터리 자료를 제시하며, 미국이 대한민국을 앞질렀다고 연일 자화자찬한 사실에 대하여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워싱톤 포스트(wp)는 물론 미국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30번의 의원들 질의에서 11번이나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이 절대기준이라는 사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을 비판하고 나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사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에는 반드시 기준 삼는 나라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기준 삼는 나라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나라라는 증거이다. 그런데 그 기준이 대한민국이 되리라고 누가 예측이나 했겠는가? 미국이 어떤 사항에 대하여 지금까지 대한만국과 비교했던 적이 언제 있었던가? 대한민국이 세계의 기준이 된 적이 과연 언제 있었던가? 단군 이래 5천 년 역사 가운데 우리가 세계 1위의 국가가 된 적이 언제 있었기가 했던가? 그런데도 지금은 대한민국이 ‘COVID-19’ 방역 세계 1위라고 전 세계가 칭송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COVID-19’ 사태로 인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의 기준이 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분명 자랑스러울 것이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하자 1월 27일 진단 장비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사용 승인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바로 그다음 날 긴급 사용제도 참여 공문을 각 회사에 보냈다.

이후 국내 진단업체가 진단 시약을 개발해 긴급사용 승인제도를 신청하자, 식약처는 빠른 절차로 일주일 만에 첫 승인을 하고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력을 발휘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COVID-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행정 조치한 결과, 5개 업체는 하루 최대 13만 명분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하루 최대 1만5천 명, 약 60만 명(4월 27일 기준)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수출도 활발하게 이뤄져 수출액은 지난 3월 20일까지 1억3천1백95만 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 7백25만 달러보다 18배나 증가했다.

특히 국세청은 주정업체가 손소독제에 사용되는 공업용 주정을 제조하기 위해 신청한 민원을 통상 30일에서 4일로 단축해 신속히 처리했다. 이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이 적정하게 공급돼 다른 나라와 같이 사재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

이 밖에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한 정책 집행의 속도 향상, 기업 활동 지원, 소상공인 지원, 탄력적인 규정 적용 등 적극 행정을 발휘하여 선진국의 면모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COVID-19’ 사태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것을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는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실장 안재승의 감격은 이분의 감격일 뿐만 아니라 곧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감격이 틀림없을 것이다. 한국의 성공적인 ‘COVID-19’ 사태 방역으로 인하여 전 세계로부터 건국 이래 가장 긍정적인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여론 주도자들)과 뉴욕타임스, 영국 가디언 등 세계 여러 언론이 한국을 ‘모범 방역국’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은 그동안 북한 핵 문제 위주로 보도된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한국의 헬스케어 시스템과 소프트파워가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격의 상승으로 앞으로는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국제사회에서 새롭게 높이 평가받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정말 어깨를 펴고(슥 3:16) 전 세계 속의 선진국과도 대등하며, 동아시아의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작은 나라가 아니라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실체가 ‘COVID-19’ 사태로 인하여 드러나게 되었다. ‘COVID-19’ 사태로 인하여 4월 25일 09시 기준으로 사망자 240명이 희생되었으며, 확진자 10,718명이 치료받느라고 그동안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 또한 수많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보건담당공무원, 의료진, 봉사자들의 희생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들의 죽음과 희생과 수고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매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의 이정표가 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COVID-19’ 사태로 인해 죽음의 희생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담당공무원, 의료진, 수많은 봉사자들의 수고와 이와 호흡을 같이 해준 온 국민으로 인하여 비로소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의식의 눈을 뜰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리더 미국’ ‘선진국 유럽’의 서양(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COVID-19’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고통과 아픔과 그리고 슬픔만 안겨준 것이 아니라 분명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준 대한민국의 진정한 효자인 셈이다. <끝>

우창준 목사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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