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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연, 소속교회 건물소독약 보급청주시 지원 소독약 600개 확보
  • 서광호 기자
  • 승인 2020.05.07 17:40
  • 호수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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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독교연합회(류충열 목사, 이하 청기연)은 지난 4월 29일부터 나흘간 600개의 소독약을 청기연에 소속된 교회에 제공했다. 청기연은 소독제 마련을 위해 청주시와 협력해 소독제를 제공받았고, 총무 박상준 목사(광일교회)가 소독제 배포를 맡았다. 처음 계획은 청기연 임원들이 직접 소독약과 소독약 분무기를 들고 각교회를 찾아다니며 소독 작업을 벌이려고 했다.하지만 각 교회 사정상 이 계획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총무 박 목사의 교회에 약품들을 비치하고 청기연에 속한 교회에 안내문자를 발송 후 필요로하는 교회에서 직접 찾아와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일을 위해 청기연 임원들은 청주시와 한달 여 전부터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신속한 예산집행이 되지 않아 좀 늦게 소독약을 배포하게 됐다. 이에 회장 류 목사는 “좀 더 빨리 소독약을 공급해 각교회마다 도움이 됐어야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조금 늦은 감이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소독약이 필요한 교회에 잘 전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일을 진행함에 있어 임원들이 좀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필요한곳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도움을 줄 수있도록 하겠다”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청기연은 청주시에 위치한 교회들이 교단을 가리지 않고 모여서 만든 연합단체로 그동안 어려운 교회를 돕고 청주시에 위치한 교회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일에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 회장으로 취임한 류 목사는 교회에 대한 세상의 오해와 공격에 맞서 최선을 다해 임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매년 청기연 단합을 위해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각종집회들을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감염 확산 사태’로 집회를 진행하지 못해 다른 방법으로 청기연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교회와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성차별 금지법’등에 대해서도 시장과 국회위원등을 찾아다니며 교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퀴어축제를 막기 위해 청주시내교회의 전체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개교회가 하기 힘든 일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한가지 사업으로 오는 6월 1일 남일교회(정근영 목사)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리모델링은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서 최소한의 부분만 전문가의 손을 빌리고 대부분의 공사를 손재주있는 청기연 소속 목사들이 모여서 함께 작업할 계획이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를 모아 서로돕는 일을 통해 교단을 넘어 청주시에 있는 교회가 하나되기를 바라는 2020년도 청기연 임원들의 생각이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비록 5월 5일 이후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조금은 풀어질 계획이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 대규모 집회에 대한 걱정 등으로 한동안 제대로 된 교회의 활동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때 청기연의 이런 지혜로운 모습은 교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배포된 소독제는 손소독제가 아닌 건물 소독용 약품으로 청기연에 소속된 교회들에게 제공됐다.

서광호 기자  seojaco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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