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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19(1)전염병도 아랑곳하지 않으시는 예수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0.04.01 16:43
  • 호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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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천 교수(장로회신하대학교 신학과 교수.예수말씀연구소 소장)

Q 7:2-4 한 백부장이 그에게 왔다. 그가 간청하여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나의 하인이 병들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가 서 그를 고쳐 주겠다.”

군대 백부장의 하인이 병들어 있다는 것은 단순한 상황이 아닌 것을 감안할 때, 유대 땅 가버나움에 주둔한 로마군대 백부장이 하인의 병을 고치고자 피 지배민족인 유대사람 예수님께 직접 나아가 간청한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자를 고쳐주기 위해서 백방으로 수고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 상황처럼 팔레스타인을 지배하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자기 수하의 군인도 아니고, 하인이 병이 들었다고 유대인을 직접 찾아가는 일은 참으로 드문 일이다.

‘가버나움에 이상한 조형물이 하나 있다. 백부장의 하인이 아니라, 도리어 예수께서 병에 걸려 한구석에 누워계신 모습이다. 왜 예수께서 친히 병에 걸려 누워계실까?

예수님의 응답은 파격적이다. 질병에 걸린 자의 고통을 한 시라도 지체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고쳐주려고 응답하는 모습으로서 “내가 가서 고쳐주겠다”라는 표현은 단순히 일회적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뜻이 아니라 환자를 고쳐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계속 사건이 이어지는 뜻으로 우리말 번역의 표현은 인상적이다.

백부장의 간청이 있자마자 예수님께서 가셨고, 그 치유의 순간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순간에 미래의 사건으로 응답 될 것이라는 아주 미묘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예수의 화법은 백부장의 하인을 살리신 일이 종말론적 사건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과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치유하는 일이 인간사에 흔한 일이던가? 아니다. 오직 천지를 창조하시고 생명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만이 이런 위대한 일을 행하실 수가 있다.

바로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한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서 바로 이런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고 선언한 것이고,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신 신적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치유를 통하여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당장 코앞에 가까이 계신 분으로 예수님께서 현현하신 것과, 이슬람의 코란이 예수님의 신성을 모독하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도리어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반복적으로 비하 하는 것을 반대로 증명하고 있다.

과거에 한국에서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유물론을 주장하던 공산주의와 맞서 싸웠던 한국기독교는 이제는 기독교의 근본 교리를 모독하는 전염병과 같은 동성애와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슬람의 공세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가버나움의 기적 이후에 나사렛 예수님의 공생애는 유대인 선교를 넘어서 이방인 선교로 확장되어 나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방인 백부장의 간청이 있자마자 고쳐주시는 응답으로 곧 바로 이어진다.

기적이란 히브리어 “게브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신 기적을 통하여 보여주시려는 목적은 유대인에게서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사건을 보여주신 것이다.

지금 “신종코로나19”처럼 대유행(팬더믹)이라고 해서 서로 두려워하고 있으나, 여호와 “라 파” 곧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회당 뜰에 누어있는 걸인모습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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