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6.7 수 11:20
상단여백
HOME 신학 성경
임영재 목사의 "성지 역사 이야기"(2)아라랏(아라타, 우라르투) - 2
  • 서광호 기자
  • 승인 2019.02.26 19:04
  • 호수 435
  • 댓글 0

3. 방주가 머문 아라랏 산의 위치 

우라르투의 포도주 명성은 히브리인들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노아의 술 취한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었다. 포도주를 위한 재배용 포도는 카스피해와 가까운 카프카스 일대가 원산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미안도아브(우라르투의 원형인 아라타가 있었던 곳) 평원에서 검은 찌꺼기가 남은 단지 모양의 토기를 발굴했는데 이 찌꺼기를 분석한 결과 원시시대의 포도주 침전물로 밝혀졌다. 토기의 제조 연대는 B.C. 5000년경으로 에덴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벌써 포도주가 제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노아의 포도주 사건은 방주에서 나온 직후에 일어났으므로 방주가 상륙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포도와 관련이 있는 곳이 방주가 머문 곳이다. 그곳은 아라타(우라르투) 왕국과 성경의 ‘아라랏 산지’가 자리 잡은 자그로스산맥에서 찾는 것이 타당하다.

요세푸스는 앗수르인 베로수스의 홍수에 대한 글을 인용한 부분에서 “쿠르드족이 사는 산지에는 배의 잔해가 아직도 남아 있고, 이곳의 주민들은 배의 역청을 긁어내어 집으로 가져와 화를 물리치는 부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기록했다(요세푸스 1권 3장 5, 6). 이 쿠르드족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은 반 호의 남쪽 자그로스산맥에 자리 잡고 있다. 요세푸스는 여기에 덧붙여 방주가 머문 신성한 산은 수많은 학자의 글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으니 아무나 선택하여 읽어보라고 권고하였다.

고대 유대교 랍비들의 문서에 한 결같이 등장하는 전승도 방주가 상륙한 곳에 대한 해답에 접근하게 한다. 그 전승에는 “앗시리아 왕 센나케리브(성경의 산헤립)가 히스기야에게 패배하고 귀국할 때 두꺼운 판자를 하나 발견하고 그것을 우상으로 숭배하였다. 그 판자는 홍수에서 노아를 구한 방주의 일부였기 때문에 신성시하였다. 그는 이 판자 앞에서 다음번 모험에서 성공하면 아들들을 제물로 바치겠다고 맹세하였다. 이 맹세를 들은 아드람멜렉과 사례셀은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고(사 37:36~38) 카르두(현재의 쿠르디스탄, 고대의 우라르투 제국의 땅)로 달아나, 그곳에 억류된 수많은 유대인 포로들을 석방했다”는 내용이 있다. 산헤립은 방주의 판자를 발견한 자그로스 산맥 북쪽 주디산 기슭에 자신의 모습을 바위에 여러 개 새겨놓았다. 현재 이 주디 산은 게벨 주디란 이름으로 모술의 정 북쪽으로 120km 지점에 있다.

 

4. 아라랏의 성경적 의미- 선택과 구원 과 양육

 1) 선택(창 6:13~22)

노아 시대의 세상은 죄악이 극에 달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고 후회하실 정도로 인간이 악했다. 그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은 노아를 찾아내셨다. 당세에 완전한 자로서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던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택하신 것은 세상을 멸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선택은 곧 노아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앙인은 먼저 세상에서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죄가 넘치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받을 자로 먼저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의도대로 살아가야 한다. 즉 내가 선택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께로 인도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이 실현되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돌보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2) 구원(창 7:13~23) 

노아는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40주야 내내 비가 쏟아졌다. 온 세상이 물로 덮였다. 그 물은 150일 동안 지구를 덮었다. 육지와 공중의 호흡이 있는 것들이 다 멸종되었다. 그러나 방주에 있던 노아의 가족들은 구원을 받았다. 선택받은 노아가 방주로 들어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교회는 현대의 노아 방주이다. 이 방주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선교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3) 양육(창 9:1~17)

하나님께서는 방주를 통하여 구원하신 노아의 가족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는 복을 주셨다. 무지개를 통해서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도록 배려하셨다. 창세기 10장에는 노아의 자손 족보가 나온다. 셈의 후손들이 광대한 지역에 자리를 잡고 번성했으며 그 후손 중에서 아브라함이 나오고 이삭을 거쳐 야곱의 대에서 이스라엘 12지파가 형성되었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섭리를 이루시기 위하여 민족이 되게 하셨다. 이스라엘이 이 사명을 망각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교회를 택하셔서 넘겨주셨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복음을 전할 대상을 선정하고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며, 일꾼으로 양육하여 봉사케 하는 사역을 지속해야 한다.

서광호 기자  seojacop@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서광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