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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99회)4부 준비된 결혼이 행복하다. 3
  •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 승인 2018.12.06 23:19
  • 호수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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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선택과 기도 1

결혼을 준비하기 위하여 이성 교제를 시작한다면 만남을 시작하기 전 지난 호에서 간단히 살펴보았듯이 다음 사항들을 유념해야 한다. “1. 배우자선택과 기도, 2. 배우자선택과 마음의 상처, 3, 배우자선택과 신앙, 4. 배우자선택과 성격, 5. 배우자선택과 비전” 등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기독교인의 삶 모든 과정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기도”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일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이성 교제를 준비하는 것이라면 아름답고 행복한 만남을 위하여 더욱 기도로 준비하고 무장해야 한다.

필자가 지난 호에 결혼은 사명이라고 서술했는데,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 어찌 기도 없이 무엇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지 반문해 봐야 한다. 많은 이적과 능력을 행하신 예수님은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기도 외에는 이런 능이 나갈 수 없다.”라고 기록하였다.

즉 사명을 감당해야 하고 완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능력이 요구되는데, 사람이 가진 에너지와 능력에는 제한이 있다. 오랜 시간 다른 문화와 다른 가치관과 다른 성격을 지닌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 한 몸을 이루는 사명은 사랑이라는 에너지만으로 감당하기에는 심히도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내가 아닌 누군가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배려하는 것이다. “결혼의 시작은 사랑이 아닌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이어야 한다.”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함에 있어서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는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만, 가족에게는 특히 배우자에게는 오히려 이해받고 배려받고자 하는 기대치 때문에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에 인색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한 에너지의 소비가 다르다.

즉 무한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이해되고 배려되는 사람이 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부부들이 배우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에너지 고갈로 인하여 지쳐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지침은 결혼하기 전 이성교제 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결혼은 사랑 플러스 책임이다. 이 책임은 배우자 이해와 배려에서 시작되며, 또한 이 책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결혼을 결정하기 전 건강한 만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기독교인들에게 기도는 특권이며 만능이다.

이성교재와 배우자와의 만남을 위하여 기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도한 대로 만나게 되었다는 간증을 듣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응답이라는 멋진 보상을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과의 중요한 미팅이다.

현대사회는 청년들로 하여금 기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송두리째 빼앗아 버리는 것들로 가득하다. 기도는 지극히 의도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을 계획하는 것으로 의도적으로 시간을 준비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결단이다. 잘 준비된 만남이란 결국 기도로 준비된 후회 없는 만남일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가 어려서는 부모에게 해 달라는 요구가 의사소통의 핵심이 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무엇을 받는 목적보다는 무엇을 하겠다는 성숙 된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결혼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할 뿐만 아니라 기도를 통하여 자신을 성장시키므로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서 한 몸을 이루는 과정에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할 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즉 기도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능력이 되기도 하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상대방을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능력을 부여받는 힘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기도의 힘이 곧 능력이며 이 능력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를 세우며, 사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보고가 된다. 기도 없이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다는 것은 제거되지 않은 지뢰밭을 걸어가는 것과 같이 위험하다. 다음호는 – 제4부 준비된 결혼이 행복하다.- 배우자 선택과 기도 2가 게제 됩니다.

 

문순희 박사(본지 논설위원)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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