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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일 마키노 에이지 교수 초청 특강 개최‘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8.11.09 06:15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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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에이지 교수(좌)와  유석성 총장

안양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6일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일본 호세이대(法政大) 교수를 초청하여 ‘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마키노 교수는 철학자의 관점에서 안 의사의 평화 사상을 연구해 긍정적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학자로서,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독일 철학자 칸트의 ‘영구평화론’과 연관 지어 해석해 주목을 받아왔다.

안양대는 동북아시아의 변화하는 정세와 세계 평화의 실현이라는 글로벌한 과제를 안고 있는‘가치의 혼종성(Hybridity)’이라는 세계화 시대에 즈음해 100년 전 유엔의 사상을 제시한 안 의사의 정신을 통해 ‘백년 미래의 희망’의 길을 열어가고자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마키노 교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동아시아공동체」를 실현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과 같이 정치・경제・군사뿐만 아니라 문화・교육・종교 등의 교류나 상호신뢰관계구축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라며, “안중근의「동양평화론」은 칸트가 제창한「영원평화론」과 서로 어우러지는 사상으로서 21세기의 글로벌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 동아시아인들을 결합하는 새로운 유대관계를 분명히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키노 교수는 “안중근은 식민주의와 군국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피지배자의 입장에서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 가로놓인 다양한 벽을 극복하려고 한 뛰어난 선도자”라며, “우리는 지금 이야말로 각각의 ‘국경이라는 벽’, ‘민족의 벽’, ‘언어의 벽’, ‘종교의 벽’등을 넘어 같은 인간으로서 ‘사랑’, ‘신뢰’, ‘정의’의 실현과 함께 안중근이 목표로 한 “동양 평화론”의 이념을 향해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연했다.

강연은 안양대 재학생 및 대학원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비롯하여 교내외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의 현대적 의의’에서부터 ‘칸트와 안중근의 평화사(平和史)에 나타난 동아시아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다루어졌다.

유석성 총장은 “우리학교의 지난 70년의 역사는 우리가 새롭게 나아갈 길의 나침반과 발판이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등불이 될 것”이라며,“새로운 30년 후 100주년을 향하여 사랑과 평화와 정의의 가치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명문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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