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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물단물

■ 요즈음 한국교회의 핫 이슈 중 하나는 ‘다음세대’이다. 어지간한 규모를 자랑하는 교회 홈페이지를 가보면 메뉴에 ‘다음세대’라는 메뉴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젊은이들이 교회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교회학교, 중등부, 고등부가 없는 교회가 많고 대학부나 청년부가 든든한 교회는 별로 찾아보기 힘들다. 왜 젊은 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져 가는 것일까?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출산율이 떨어져서 그렇다. 또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을 교회가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회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교회에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아닐까?
■ 기독교의 정신을 말하라면 여러 가지를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몇가지를 뽑으라면 ‘사랑’을 먼저 이야기 할 것이고 ‘희생’, ‘용서’등이 따라 나올 것이다. 하지만 점점 교회안에서 ‘사랑’, ‘희생’, ‘용서’가 사라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참 민감한 세대들은 교회를 떠나고 교회는 ‘다음세대’라는 말을 하며 교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결국 기성세대가 교회안에서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젊은이들로 하여금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신문을 보면 정말 많은 교회가 분쟁에 휩싸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은 세상 법정으로 나가서 누가 옳은지를 판결해 달라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뭔가 많이 바뀐것 아닌가? 세상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외쳐야 할 교회가 오히려 반대로 세상에게 교회안의 분쟁을 내놓고 판결해 달라고 하고 있다. 그와중에 결국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고 모든 교회가 한꺼번에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꾸준히들 싸워댄다. 뭐 그리 싸울 일들이 많은지 그 힘든 일을 번번히 이루어 내는 한국교회는 정말 연구 대상이다.  ■ 이제는 교회의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교회의 현재를 걱정해야 한다. 그래 현재에 충실해 보자. 그리고 교회 안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기본적인 예수님의 가르침에 충실해 보자 ‘사랑’, ‘희생’, ‘용서’ 이런 것들 말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교회의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매주 대표 기도할 때 마다 나오는 ‘부흥’이라는 것이 현실 속에 이루어질 것이다. 제발 교회안에서 싸우지 좀 말자

편집부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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