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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인수인계 조종 정치세력 있다”전재산 바친 담임교역자 길거리 나앉을 위기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6.03.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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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소재 모 교회가 최근 본당과 교육관으로 갈라져 예배를 드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사건이 벌어진 이유는 3년 전에 소천한 김 모 목사의 아내가 담임전도사로 시무하고 있었으나 상회가 치리목사를 파송한 후 사후 처리에 난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치리목사파는 본당에서 50명 가량 주일예배를 하고, 담임교역자파는 30명 가량 교육관에서 예배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본당파는 지난 3월 27일, 사무총회를 공고하고 신임 담임목사를 청빙하려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분열 사건이 발생한 불씨는 환갑 나이에 담임목사가 소천 했을 때부터 시작된다.
이 당시 사모가 전도사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장례를 치른 후 2시간 만에 장로들이 사모를 모시겠다고 하자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 있다. 사모는 모신학대학교 출신이며, 모신학연구원에서 공부를 한 후 목사 고시까지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후 다음주일 예배 때 장로들이 이를 선언했으나 상회에서 후임자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해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당시 교회 부채가 5억 3천만원이나 존재해 장로들이 상회의 의견을 거절하게 됐고, 사모가 나간다면 교인 절반이 따라 나가겠다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결국 상회에서 시취까지 해 줬고, 3년간 사모가 목회를 하게 됐다. 이후 사모 전도사 가족이 2억 3천만원을 헌금했고, 전도사 측근이 1억원, 전도사 충성파 성도가 1억원 헌금을 해 현재 부채가 4천8백만원 밖에 남지 않게 됐다.
이처럼 부채를 다 갚아 가는 시점에 24년간 동고동락했던 장로들이 태도를 바꿔 담임전도사에게 나가라고 요구하게 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때 퇴임 사유를 전도사가 전도 및 지역선교를 하지 않고, 목회의 절반 가량을 기도만 해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이런 상황 가운데 치리목사가 온 후 지난 1월 10일로 담임 청빙 결정을 연기했으나 치리목사를 따르는 장로들이 투표하지 않고 모두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나서 지난 1월 17일 사무총회 때, 장로들이 담임 전도사를 모시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미 선지출한 퇴직금 7천만원 빼고 3천만원만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서 사무총회에서 결의하지 못했고, 상회에 올리지도 않았다. 그러다 보니 교단 헌법상 전도사 정년이 되는 만 60세 생일을 지난 2월 9일에 지나치게 된 것.
게다가 목사고시를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에 보고하지 않아서 안수도 받지 못하게 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그런데 문제는 배후에 정치세력이 움직이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된 것이다. 교육관파 신 모 집사는 “상회 및 치리목사 등을 쫓아 다니다 보니까 교단 내 교회 인수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세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됐다”며 “상회에서 파송된 치리목사가 전도사를 당회에 참석시키고 화합하겠다고 약속하더니 교회 세습 경력의 모 목사가 치리목사로 왔다”고 성토했다.
사태가 혼전 양상을 보이자 교육관파에서는 “첫째 무조건 합치자, 둘째 통합이 불가능하면 청문회 개최해 시시비비 가려 진실을 밝히자, 셋째 이도저도 아니면 개척자금 3억원을 줄테니 본당측이 나가라”고 요구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상회의 조정위원회는 단 한차례 열렸고, “교회법상 그냥 나가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하지만 사례비 보다 헌금이 더 많이 바친 담임전도사의 부채가 1억원 가량 되고, 아들은 무급 전도사로, 딸도 무급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어서 이들 가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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