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역사 속에 잊어서는 안될 인물이 너무 빨리 소천해 안타깝습니다”
본지 발행인인 이용규 목사(성남교회 원로, 전 총회장, 한기총 전 대표회장)는 고 양용주 목사(한기총 전 공동회장)의 10주기를 맞이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는 추모사를 발표했다.
이처럼 이용규 목사가 애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이유는 양용주 목사와 오랜 세월,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내 초대형 교단의 전횡에 대응해 중소형 교단 간의 협력을 이끌어 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양 목사에 대해 “지혜로운 사람이었고, 아주 공명정대한 인물이라서 모든 사람이 볼 때 하는 일마다 훌륭하게 평가했었다”며 “양 목사는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았고, 그러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갔다”고 회고 했다.
또한 “양 목사는 한국교회 전체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등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 수고했다”며 “성결교회 거물급 인물들과도 막역한 사이를 맺었고, 모든 사람이 존경할 만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고 양 목사와 막역한 사이였던 신 청 목사(대전삼성교회)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목회할 당시, 서로 막역하게 지낸 죽마고우”라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정말로 열심히 목회했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고 양용주 목사의 부친 고 양춘식 목사(인천성광교회, 부흥사)는 중부권에서 대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던 부흥사였는데, 28개 교회를 개척하고 마지막으로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 후문에 소재한 인천성광교회를 개척, 부흥시킨 후 소천했다.
이만신 목사(서울중앙교회 원로)의 경우, 고 양춘식 목사와 고 양용주 목사와 영적 교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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