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A 슈바르츠는 어떤 단체들은 교회 성장이 영적 신조(은사주의 혹은 비 은사주의)나 영적 관례(하나의 의식처럼 행해지는 기도나 영적전쟁 등)에 달려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진정한 핵심은 “이 교회 성도들이 불붙어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말하기를 이러한 열정적 영성은 그리스도인의 기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한 교리와 성경 해석이 아무리 정통하다 할지라도, 그 교회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열정으로 믿음의 삶을 살고 그 믿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배우지 않는 한, 그 교회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크리스티안A. 슈바르츠, 『자연적 교회 성장』, p26.
크리스티안 슈바르츠는 여러 가지 다양한 교단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 교회마다 그 조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질적 지수를 얻은 교회들은 공통적으로 어떤 기본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사역의 계속적 증진을 촉진하는 조직개발이 바로 기능적 조직이라는 질적 특성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도자는 단지 어떤 조직을 이끌 뿐 아니라, 또 다른 지도자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크리스티안A. 슈바르츠, 『자연적 교회 성장』, p28.
크리스티안 슈바르츠의 연구에 의하면 교회 성장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으로 밝혀진 다른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가 과연 성도들에게 영감 넘치는 예배인가?”라는 점이다. “영감 있는”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이 말의 근원인 ‘인스피라티오’라는 단어의 뜻에는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오는 영감’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단지 관념적인 성령의 임재가 아니라 성령이 진정으로 역사할 때에 예배의 분위기는 물론 예배 절차에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진짜 “영감이 있는”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교회 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게 된다.” 라고 한다. 크리스티안A. 슈바르츠, 『자연적 교회 성장』, p30.
필자의 견해로는 영감이 있는 예배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찬양 인도자, 지휘자, 반주자, 연주자, 찬양대원, 방송담당이 필요하다고 보며, 이를 위하여 담임목사는 영감이 있는 예배를 위하여 재능 있는 사람을 찾아 양성하여 동역자로 세우고, 예배의 형식을 기획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참고로 필자가 예배학을 전공하게 된 동기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본 후 기획과 연출을 통한 감동이었으며, 방송에 출연한 경험 때문이었다.
교회는 양육과 돌봄이라는 두 기둥과 봉사와 전도 그리고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수행하기 위한 팀이 잘 구성되어야 한다. 필자의 교회에는 봉사위원회와 실버 봉사단이 있다. 봉사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주거문화 개선을 위하여 도배, 지붕수리 등을 하여주며, 매주 토요일 아침에 교회에 모여 예배당 본관 내부를 청소한다. 실버 봉사단은 오전에 모여 주차장 및 예배당 외부를 청소한다. 전도위원회는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있는 주부들로 구성되어 주중에 오전에만 교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회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전도한다. 선교위원회는 자비량으로 해외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구성하되 년1회 이상 의료선교, 구호선교 등에 참여할 마음과 재정적인 능력을 갖춘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배위원회 가운데 안내위원과 헌금위원은 주중 시간을 내어 봉사하기 어려운 이들 가운데 주일에만 봉사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찾아 사역을 하도록 한다. 필자는 이를 기능적 조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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