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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교회는 해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 주민들에게 연탄을 나눠왔으며 올해에는 20여 가구에 ‘사랑의 연탄’ 5천 장을 집까지 직접 배달했다. 신길교회는 신길동 일대 및 영등포지역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섬김사역으로 매년 해오고 있으며 이 사역을 위해 신길교회 성도들은 헌금 등으로 연탄을 마련했으며 연탄과 함께 20kg 쌀 21포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도 열 계획이다.
안수집사회가 중심이 된 이번 봉사에는 신길교회 성도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중고등부 학생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되어 구슬땀을 흘려가며 가가호호 연탄배달에 나섰다. 얼굴에는 어느새 검은 연탄재가 묻고 장갑을 낀 손도 새카매졌지만 성도들의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했다.
주민들도 추운 겨울을 녹일 연탄이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보면서 얼굴이 환해졌다. 한 성도는 커피와 차를 끓여와 봉사자들의 힘을 북 돋우기도 했다. 연탄을 전달 받은 손정대 씨는 “신길교회에서 이렇게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 쌀 떨어질까 봐 쌀 주고, 떡국도 직접 만들어주고 이번에는 연탄도 이렇게 주니 고맙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연탄 배달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이신웅 목사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하신 일은 교육, 복음전파, 선한일 세 가지이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복음 전하는 일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대사회적 섬김이 부족했다. 섬김은 복음을 전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라면서 “선한일은 선택이 아니라 신앙의 목적이다. 빛으로 향기로 소금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신웅 총회장은 취임 후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사회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대사회 나눔·섬김 운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6~7월에 불우이웃 자매결연 맺기 운동, 8~10월 전국적인 헌혈운동, 11~12월 연탄·김장 나눔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3에는 장기기증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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