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농촌교회 들녘에는 풍년에 대해 감사하는 찬양이 넘쳐 나고 있다.
땅끝마을 전남 해남에 ‘유가네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유재옥 장로·김옥연 권사(해남내사성결교회) 부부가 배추를 들고 환하게 웃는 얼굴이 마냥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11만 여 평의 벼 가을걷이를 모두 마치고 막바지 보리가리를 하느라 아직도 여념이 없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작황이 좋은 2천여 평의 배추밭을 들여다보는 유 장로 내외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하다.
이들은 일조량이 좋고 해풍을 맞기에 품질이 좋아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땅끝 해남 김장배추’의 유명세 덕분에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내사교회를 16년째 담임하고 있는 김형근 목사는 4년 전 부터 유 장로 부부를 비롯해 귀농한 젊은 교인들에게 절임배추를 하도록 독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겨울 일손을 쉬지 않고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많은 교회와 교우들 가정에서 품질을 믿고 직거래로 저렴하게 주문 구입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구입하는 단골들이다.
특히 배추를 절이는데 사용되는 소금은 김형근 목사의 매형이 운영하는 신안군 지도의 솔섬식품(대표 김철담 장로)에서 엄선된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여 깔끔한 김치 맛을 더해주고 있다.
김 목사는 절임배추를 가공하는 김치공장을 비롯하여 귀농자 테마촌을 설립하기로 해남군(박철환 군수)으로부터 약속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문의전화: 김형근 목사 010-3088-7591
<양진우 기자> @jwya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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