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경기여고 GLEE중창단이 차지  

청소년들이 찬양과 노래로 참여, 아름다운 장을 마련해 화제다. 21세기청소년예수문화운동본부(이사장 고정양 목사, 본부장 이봉철 목사·사진)는 지난 1일 더케이서울호텔 대극장에서 ‘사랑과 우정으로 부르는 영원한 노래!’를 주제로 ‘제6회 전국 중고등학교 중창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십대들의 연과 꿈포도원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이 대회에서는 경기여고 GLEE중창단(여성삼부중창)이 대상을 차지했다. 참가팀들은 모두 찬양곡 1곡과 일반곡 1곡씩을 부르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Nella Fantasia’와 ‘추천가’를 부른 경기여고 GLEE중창단은 단원들 간의 환상적 호흡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화성을 뽐냈다. 특히 여고생 특유의 밝고 발랄한 모습도 돋보여,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에게 잘 맞는 선곡을 했고, 단원들 간의 조화가 잘 이뤄졌으며, 다양한 표현으로 음악적 감흥을 줬고, 적절한 표정과 동작으로 훌륭한 공연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GLEE는 18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남성 중창이나 무반주 합창곡으로서, 경기여고 GLEE중창단은 중창에서 예전의 웅장한 합창소리를 본받기 위해 이름 지었다. 학교 축제인 영매제를 위해 학기 초부터 발성 연습과 정기적인 연습을 하고 있으며, 1년에 3번씩 매년 ‘소망의집’에서 공연을 하고 청소·빨래·김장 등을 돕고 있다. 또한 연말 경로잔치에서도 공연과 식사 대접을 하는, 노래를 통해 인성을 가꾸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중창단이다.
단장인 배진영 양은 수상 소감으로 “응원하러 와준 친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서로 믿고 함께해준 단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 외 금상(상금 100만원)은 대구성광고 새나리선교중창단(남성복사중창), 은상(상금 50만원)은 문일여고 OPUS중창단(여성삼부중창), 동상(상금 40만원)은 염광여자메디텍고 염광여자메디텍중창단(여성삼부중창), 장려상(상금 30만원)은 영일고 한음중창단(남성복사중창)과 혜성여고 혜울중창단(여성삼부중창)이 수상했다. 특히 문일여고 OPUS중창단은 본지 등 7개 교계 언론사 기자들이 선정한 ‘기독교 언론기자상’(상금 50만원)도 수상했다.
이날 참여팀들은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기량으로 치열한 경연을 벌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본부장 이봉철 목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의 관계”라며 “이 관계를 아름답게 연결해주는 고리는 바로 음악이고, 이 음악이라는 꽃을 들고 모인 이 자리가 서로의 품에 꽃을 선물하는 행복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제7회 대회는 2015년 5월 16, 23일 예선(서울/대전/대구/광주), 6월 3일(토) 본선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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