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제13회 총회 및 대표 이·취임식
신임 대표에는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 추대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난 24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제13회 총회 및 대표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제1부는 예배로, 제2부는 총회로, 제3부는 대표 이·취임식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제1부 예배에서는 실행위원장 황규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이사장 최성해 목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최 이사장은 “우리는 세상의 언론과 정치의 막강한 세력들과 싸우지만,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하나 되고 단합하여 성도의 긍지와 신앙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자”고 하였다.
이어서 찬송 1장과,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에 이어, 부산장신대학교 김용관 목사의 기도, 남서호 목사의 성경 봉독 이후, 대표 김승동 목사가 ‘인생은 한 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김 목사는 “씨앗을 똑같이 땅에 뿌려도 어떤 것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어떤 것은 그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하면서, “한국교회언론회가 자생적으로 지금까지 존립해 왔는데, 부끄럽지 않게 달려왔고, 주님 마음에 들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하였다.
이어서 찬송가 595장을 부른 후, 사무총장 이병대 목사의 광고 후, 최성해 이사장의 축도로 제1부 예배를 마쳤다.
곧 바로 이어진 제2부 총회에서는 대표 김승동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이종승 목사의 기도, 서기 김용관 목사가 회원 85명 가운데 67명이 참석하여, 정관에 따라 총회가 성립됨을 확인하니, 이에 사회자가 개회를 선언하였다.
이어서 임원 개선에서, 법인 신임 이사에 유만석 목사를, 대표에 유만석 목사, 신임 공동대표에 황규식, 이억주, 허남길 목사를, 그리고 회계에 권영석 목사를 확정하였다.
안건토의, ‘정관 개정’에서는 제21조의 2(총회의 의사)를 신설하고, ‘의결정족수’에서 제21조와 제40조(정관변경)의 내용이 서로 달라, 이를 ‘과반수’로 통일하기로 하였다. 이어 원효식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제3부 대표 이·취임식에서는 공동대표 이억주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먼저 한국교회언론회의 활동영상을 시청하고, 찬송을 드린 후, 예장 합신 우종휴 총회장의 기도, 예장 개혁 안성삼 총회장의 성경봉독, 예장 통합 정영택 총회장의 설교로 이어졌다.
정 총회장은 ‘본이 되는 기관’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언론회가 어두운 세대에, 이 세대가 거스를 수 없는 본을 보여, 복음의 나팔을 힘차게 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서 김승동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모세가 광야 40년의 삶을 인도한 것과, 여호수아가 지팡이를 물려받아 가나안을 정복했던 것처럼, 한국교회언론회 제9대 대표 유만석 목사님이 더 잘 하시도록 밀어 줄 것”을 강조하였다.
유만석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를 지키는 직임을 맡으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제하고,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진리를 무너트리려는 세력이 있어 왔는데, 한국교회를 지키는 일에 비록 공격하는 세력이 있다 하여도 한국교회언론회는 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임자가 다져 놓은 자리를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피력하였다. 또한 “공교단의 인정받는 기관, 공교단을 통해 더 활발히 일할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전용재 감리교 감독회장과 예장 합동 백남선 총회장의 영상 축사와 수원기독교총연합회 반종원 목사, 정미경 국회의원의 축사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예장 백석 교단 장종현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예식을 마쳤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해 보도자료 16회, 논평 54회, 성명서 1회, 방송출연 45회, 공문발송 82회, 공문수신 31회, 실행위원회 10회, 소위원회 2회, 기타 교회와 사회에 관계된 이슈에 대한 수십 번의 인터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언론, 대사회, 대정부에 대한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표 이·취임식 행사에는 목회자, 성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고, 수많은 축하의 뜻을 보내와, 한국교회언론회의 활동에 대하여 교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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