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큰 역할을 맡겨주셨다. 책임감이 매우 크다. 세계적으로 웨슬리 관련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 우리가 좋은 연구소를 만들어 간다면 서울신대가 웨슬리 연구의 세계적 중심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난 9월 30일 개소한 웨슬리신학연구소의 초대 소장 황덕형 교수는 웨슬리 신학연구소의 비전을 ‘웨슬리 신학의 전통과 21세기 세계 신학의 흐름을 이어주는 국제적 신학 허브’로 소개하고 연구소를 존 웨슬리의 신앙과 성결신학을 연구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 현대에 적용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소가 서울신학대학교의 설립목표와 교단 헌법에 명시한 존 웨슬리의 복음주의적 성결정신을 신학적으로 정립하여 신학과 목회를 세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소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황 소장은 연구소를 신학의 세계적 전통을 잇는 허브연구소로써 다양한 국제 신학 관계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신학의 다양성 가운데 특히 웨슬리 신학과 신앙전통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여 이를 발전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존하는 명문대학 및 신학대학원(Duke, Yale, SMU, Asbury Seminary,  Manchester, Boston, Emory 등)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범세계적 웨슬리 학술 세미나 및 신학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세계적인 석학과의 교류를 유지해 이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에 덧붙여 황 소장은 “작금의 상황을 보니 세계적으로 웨슬리 신학연구가 다소 침체된 듯하다. 지금이 우리학교가 세계적 웨슬리 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고 했다.
또한 황 소장은 웨슬리 신학의 전문화로 한국 복음주의의 중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황 소장은 “웨슬리 신학의 정통성을 살리는 명품강의를 개발 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 서울신학대학교가 가장 대표적인 신학교육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 현대는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는 시대이다. 시대의 흐름에 요청되는 성결의 윤리적 지평을 확대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복음주의적 가치와 정신의 규범을 선취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소장은 웨슬리 신학의 세계화를 통한 세계복음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세계적인 복음주의 연구로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제3세계 학자들을 가르치며 웨슬리 신학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연구사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황 소장은 “행사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연구와 번역 그리고 세미나 중심의 연구소로 만들어 가겠다. 물적 기반이 필요하다. 이제 시작이다. 전국의 성결가족들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마무리 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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