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조광성 목사)와 목동포럼(이사장 목창균 박사)이 공동주최한 정책세미나가 지난 9월 30일 송현교회에서 개최됐다.
 ‘교황 한국방문 이후의 국내 선교‘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안용식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우리의 삶이 먼저 거룩해져야 함은 물론 평신도를 동역자이자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며 목회자들의 개혁과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목동포럼 이사장 목창균 박사가 ‘개신교와 가톨릭은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백석대학교 임헌만 교수가 ‘개신교의 가톨릭 이동에 대한 대책과 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두 강사들은 공통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후 많게는 100만 명 정도의 개신교인들이 천주교로 개종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교회들은 위기감을 갖고 천주교로의 개종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석원 목사(오산평화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첫 발표에서 목창균 박사는 ‘칭의의 교리’ ‘교황제도’ ‘마리아론’ ‘성만찬 교리’ ‘연옥’ 등의 개념을 소개하며 가톨릭교회와 프로테스탄트교회의 교리와 제도의 차이를 비교설명했다. 목창균 박사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칭의 교리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며 “로마 가톨릭은 칭의를 죄가 완전히 제거되어 실제로 의롭게 되는 내적 개념으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종교개혁자들은 칭의를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하여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의롭다 선언하는 외적이며 법적개념”이라고 구분했다.
목 박사는 최근 자료에 따르면 많은 가톨릭교인들 특히 미국 교인들이 공식적으로는 가톨릭교회에 충성하지만 개인적 내면적으로는 복음주의 주요 교리를 받아드리고 있다고 전하며 “복음주의적 프로테스탄트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그 교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근 현상을 예의주시하며 교회와 교인을 구별해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한 임헌만 교수는 개신교인들이 천주교로 개종하는 것을 막고 천주교 신도들을 개신교로 개종할 수 있는 방안을 거시적·미시적으로 접근해 소개했다.
임 교수는 개종을 막고 천주교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알아야할 거시적 접근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세계관이 지배하는 현 시대 사상의 흐름을 알고 대처해 나가는 것’을 제시하면서 그 실천으로서 ‘잃어버린 자를 찾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개신교인 가운데 혹시라도 교회에서 상처를 받거나 교리적인 오해 등으로 천주교로 개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을 대적해야 할 원수나, 믿음이 부족하다고 정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잃어버린 자로 바라보고 사랑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임 교수는 천주교 신자 이탈에 대한 미시적 접근법으로 천주교와 겉과 속이 다른 개혁신학의 교리를 철저히 교육하며 거룩한 외양과 다르게 불거지고 있는 성문제, 부 축재 등의 문제를 알리고, 천주교가 기독교와 다른 타 종교라는 것을 인식시키며 교리의 차이점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국선위 협력부위원장 오봉석 목사의 사회로 국선위 부위원장 김용태 장로의 기도, 국선위 부위원장 안용식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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