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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생 ‘이단 교리 잘 몰라’ 대처 ‘시급’월간 <현대종교>, 주요 8개 교단 신대원생 이단 인식 조사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4.09.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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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단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대처 능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사역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교육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월간 <현대종교>(발행인 탁지원)가 예장 합동과 통합, 백석, 기감, 기하성 등 8개 교단 신학대학원생 467명을 대상으로 ‘이단 인식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학대학원생의 28%가 주요 이단들의 핵심 교리를 전혀 모를 뿐 아니라, 교회 안에서 이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단 상담소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비율이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국 교회의 이단 문제의 심각성’을 물은 결과 93.4%가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으며(‘심각하다’(46.2% 포함)), 62%의 신학생들이 이단 관련 서적을 읽어본 적이 있었고, 76%가 ‘이단 관련 세미나(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단에 대한 관심 정도에 있어서는 12%가 ‘낮음’, 2%가 ‘매우 낮음’이라고 응답하기도 해 10명 중 1.5명 정도는 이단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대원생들은 특히 ‘신천지’(75.4%)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었으며, ‘하나님의교회’(24.8%), ‘기독교복음침례회’(16.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11.3%), ‘기쁜소식선교회’(9.9%), ‘세계복음화전도협회’(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핵심 교리를 설명할 수 있는 이단 단체’ 또한 신천지가 40.7%로 가장 높았다. 기독교복음침례회가 19.9%, 하나님의 교회가 6.7% 등의 순이었지만 ‘모른다’는 응답도 28.0%를 차지했다.
절반 정도의 교회(46%)가 ‘이단이 교회에 침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상황에서 교회들의 이단 대처 능력은 어떨까. ‘보통’이라는 응답과 ‘부족하다’는 응답 비율이 비슷하게 나왔다. ‘교회가 이단에 대처하는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38%가 ‘보통’이라고 응답한 반면, 32%가 ‘부족함’, 4%가 ‘매우 부족함’이라고 응답해 교회들의 이단 대처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충분하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고, ‘이단 예방을 위한 설교를 한 적이 있다’(41%)는 신대원생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단이 교회에 침투했을 경우 ‘이단 상담소에 의뢰’하는 경우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담임 목사와 상담’(42%)하거나, ‘교회를 나오지 못하게’(25%)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대원생들의 25.3%는 ‘인터넷’을 통해 이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었지만, ‘이단연구기관’을 통해 전문 정보를 습득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16.9%에 그쳤다. ‘이단 대처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각 이단에 대한 특징, 교리, 접근법, 문제점 교육, 구원론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 교육, 정통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교회들의 ‘교회다움’ 회복을 지적했다.
현대종교는 이와 관련, “기성 교회에 침투할 정도면 이단 단체 내에서도 골수분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교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이단 상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교회 성도가 이단에 빠진 경우라도 이단 단체의 교리를 충분히 알고 왜 잘못됐는지 하나하나 반증할 수 있게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철원 목사는 “오랫동안 신천지 사역을 하다 보면 신천지에 빠진 목사 전도사를 많이 만나게 된다. 신학교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탓이다”고 지적하며 “서울신대에도 이단관련 과목과 커리큘럼이 없어 지난 총회에서도 지적했는데 수용되지 못했다. 신학교 내 이단관련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신대와 교단 임원들의 인식전환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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