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독일의 어떤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머리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허리가 굽은 곱사등이었습니다.
그는 청년이 되면서 한 처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처녀에게 결혼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처녀는 선뜻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그는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식을 올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자기는 건강하고 신부가 곱사등이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 하나님께 애원을 했습니다.
“하나님, 차라리 저를 곱사등이로 만들어주시고, 제 사랑하는 여자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의 간절한 소원이 받아들여져서, 신부는 허리가 펴지고 그가 곱사등이가 되었습니다.
그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비록 꿈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에 대해 그는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결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으십니까?” 그 여인도 믿음이 깊은지라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진솔하게 자기가 꾸었던 꿈을 이야기로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 아래 당신을 지켜주겠습니다” 그 여인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에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고서 그를 자기의 남편으로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명한 음악가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이자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였던 모제스 멘델스존과 그의 헌신적인 아내 프롬체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그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아들을 주실 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헌신에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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