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긴급구호단(단장 고순화 장로)이 세월호 희생자 유족 도왔던 자원봉사자 문명수 목사(진도 만나성결교회·진도군교회연합회장)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긴급구호단은 지난 8월 25일, 이신웅 총회장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서관 중환자실로 찾아가 후원금 3천5백만원을 전달했다.
문 목사는 지난 4월 17일부터 2주간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을 오가며 세월호 희생자 학부모 등 유가족을 위해 자원봉사타가 정신없이 쏟아져 나오는 시신들로 인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해 과로 및 정신적 충격으로 쓰러져 100일 이상 입원 중에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신경과, 피부알레르기내과 등 3곳에서 협진을 하고 있는 중에 있다.
지난 8월 5일에는 임종 준비를 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 벌어졌으나 지난 8월 20일에 기적적으로 회생하기 시작해 8월 25일 현재, 낮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산소 호흡기로 호흡하게 하는 등 호전을 보이고 있다. 다시 저녁에는 인공호흡기를 의지하지만, 낮에 산소 호흡기를 달 때는 인기척을 알아 보기도 한다.
하지만 100일 이상 입원하는 동안 병원비가 4천만원 이상 청구돼 가족이 어렵사리 지불하고 있고, 향후 병원비가 엄청나게 청구될 것으로 보이며, 농어촌 목회하느라 발생한 부채 5천여만원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 상환 위기까지 겹쳐 계속 모금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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