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어느 대화를 하느냐가 하루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온 가족이 모여서 그 동안 지켜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에 대한 간증을 합시다.
2) 예배 시간을 결정합시다.
3) 가장의 인도로 예배를 합시다.
4) 믿지 않는 가정의 경우, 먼저 개인적으로 예배를 한 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봉사와 섬김의 모습을 보여 줍시다. 우리가 신앙에 대하여 많은 말을 늘여 놓는 것보다 삶의 모습을 한번 더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차례가 돌아오면 담대하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전합시다.

개회선언
“2014년도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 앞에서 축하 예배를 드립시다.” 
(인도자가 빌립보서 4장 4절부터 9절을 봉독하십시오). 

신앙고백
찬    송     592장
공동기도

“거룩하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도 우리 가족들을 지켜 주시고, 열매 맺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기간 우리가 주님 앞에 부끄러운 죄를 지은 것이 있다면 깨닫게 하사 회개케 하옵시고, 성결케 하옵소서.
추석을 맞아 우리 생활 속에서 믿음의 조상들의 교훈과 정신을 기억하게 하시며 그 생활을 본받는 자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온 국민이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 왔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이토록 불안한 국가를 안전한 나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우리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에는 주께서 인도하시며 강하게 역사하옵소서. 우리를 도우사 무한한 용기와 깊은 신뢰감으로써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 가족들로 좋은 기회가 있을 때는 지혜를 주옵시고 실패의 순간에도 용기를 주시옵소서. 가족 중에 기도의 낙오자가 없게 하시고, 최선을 다하여 말씀을 깊이 깨달아 아는 온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열매 맺는 가족 되게 하소서.
우리 가족과 온 교회를 성령께서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봉독 : 마태복음 9:35~38
말    씀 : 고향
                    
추석 연휴가 되면 민족대이동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게 됩니다. 우리 민족은 참으로 고향 지향적인 민족입니다.
한국사람은 아무리 타향에서 오래 살아도 그곳은 어디까지나 타향이지 고향이 될 수 없다는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은 민족 대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추석은 무엇인가요?
우리 조상들은 감사절기를 지낸 독특한 문화를 갖고 살아 왔습니다. ‘한가위’ 개념 이전에는 부족국가인 부여가 영고를 12월에, 고구려는 동맹을 10월에, 예는 무천을 10월에, 한에서는 10월에 각각 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감사제의 개념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감사절기로서 추석 때 제의 행위를 해 왔습니다. 이는 우리 민족이 종교성 강하고, 조상에 대한 예의가 있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이 추석의 기원은 신라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 당시 음력 8월 보름날을 “가위”라고 부르며 감사제를 했습니다.
신라 3대 유리왕 때 경주의 6부를 두 구역으로 나누어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한 구역 내에 사는 여자들 패를 갈라 7월 15일부터 궁중 정원에 모여 매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삼베를 짜기 시작하여 8월 보름에 그 성적의 우열을 따져 진 편이 음식을 차리고 이긴 편에 사례를 하고 가무를 하며, 유쾌하게 놀았다는데서 ‘가위’라는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이 날은 시절이 좋고, 달이 좋고, 또 곡식이 무르익어 놀기 좋은 시기라는 의미로 지냈습니다.
추석은 온 마을이 포식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줄다리기’, ‘그네뛰기’, ‘닭 잡는 놀이’, ‘씨름’, ‘소싸움’, ‘운동회’, ‘노래자랑’ 등의 풍속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미풍양속을 신앙적으로 잘 계승해야겠습니다. 구약의 감사 절기들이 추수감사절로 이어진 것처럼 한국의 추석 명절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로 만들어서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정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제는 민족 대이동 귀성 개념을 성경의 고향과 연결해야 합니다. 고향을 찾아가는 이 계절에 영원한 본향을 생각하며 열매를 맺는 가족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추석가정예배모범
찬    송   66장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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