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두려워하는 자는 실족케 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의 살 길은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길이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멸망을 당하게 되리라고 예언한 까닭에 방백들의 미움을 사서 물 없는 구덩이에 던짐을 받았습니다.
한편, 시드기야 왕은 내심으로는 예레미야의 권면을 따르고 싶었으나 애굽을 의지하는 신하들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결단 내리기를 주저했습니다.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과 백성은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와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살리이다. 어찌하여 왕과 왕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같이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왕과 백성에게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하나이다…….(생략)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여호와의 집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 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너희는 그들을 듣지 말고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으로 황무지가 되게 하겠느냐(렘27:12~17)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생명을 얻습니다.
예레미야는 여러 번 죽음의 자리에 처했으나 결코 선지자로서 사명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시드기야는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 왕이면서도 사람을 두려워하여 예레미야의 충고를 따르지 않다가 결국 유다의 폐망을 초래하였습니다.
그런즉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명을 불순종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불리한 환경에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기 때문에 위기에서 건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즉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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