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밴 겸손의 자세로 작은 교회와 목회자들 섬겨… “계속 나누며 살겠다”

“할 이야기 없어요. 이렇게 알려지는 것이 부끄러워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어 사업을 하게 되었고, 주님께서 잘 운영해주신 덕분에 작게라도 섬기고 있는 건데…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다른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저 같은 사람을…”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인터뷰를 거부한 곽숙자 권사(영락장로교회)는 연간 2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건강나라(법인명 : 안성내츄럴리조트)’ 대표이사이다. 안성시에 자리한 건강나라는 워터파크, 전통 한증막, 노천스파, 한식당 아람원, 펜션 일년愛, 한의원, 오토캠핑장, 스포츠 마사지, 대연회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 타운으로 방문객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건강을 돌려준다는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다. 지중해식 건축양식으로 건립된 아름다운 외관은 지상파 방송국의 드라마 섭외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수년전 맺은 인연으로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김홍양 목사(잠실효성교회·사진 우측)는 곽숙자 권사를 “이 시대에 찾아보기 어려운 겸손함과 몸에 밴 섬김의 자세로 진정한 예수 따르미의 모범을 보여주는 귀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홍양 목사가 전한 바에 따르면 곽숙자 권사는 교회와 교단을 초월해 목회자를 성심성의로 섬기는 일꾼이다. 김 목사는 “수년 전 기회가 되어 건강나라에 오게 되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저를 단지 목사라는 이유로 담임목사 섬기듯 정성으로 섬겨주시는 곽 권사님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목회자들이 자신이 경영하는 건강나라에 오면 항상 최선을 다해 섬기면서 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덕분에 건강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큰 기운을 얻어 돌아가게 된다”며 “차별화된 경영철학과 성실, 검소한 생활로 물질적 복을 쌓고 나누시는 권사님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 권사는 사업으로 아무리 힘들고 거리가 멀어도 한 교회만을 섬기고 있다. 몸은 피곤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주일날도 종일 교회에서 이름 없이 봉사한다. 또한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여 무시로 인근 성전을 찾아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믿음의 사람이다.
또한 곽 권사는 남모르게 작은교회를 돕는 ‘귀한 손’이기도 하다. 대규모 사업장을 관리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이에도 곽 권사는 사업장 주변 작은교회를 찾아가 선교금 등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온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나누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곽 권사는 “주님께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 관리를 맡기신 제물을 여러 모양으로 되돌려 드리고 있는 것은 제 삶의 기쁨입니다. 좀 더 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고 겸손히 이야기한다.
곽 권사에게 남은 인생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곽 권사는 “언젠가 찾아오게 될 제 삶의 끝이 주님의 삶을 닮아가려 하는 이로써 부끄럽지 않게 보이고 싶다. 이러한 마음으로 선교활동에 동참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며 섬기는 것이 작은 꿈입니다”는 말로 대답했다.
‘건강나라’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이곳을 통해 ‘거듭나라’하는 의미를 두고 곽 권사가 직접 작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나라’를 통해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길 바라는 곽 권사는 특별히 이곳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고자 한다. 건강나라는 수영캠프, 여름성경학교캠프, 제직수련회 등을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떤 교회든지 예약시 주보를 첨부하면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 힘이 다하는 날까지 섬기고 봉사하다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고 말하는 곽 권사는 남은 삶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벅찬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문의) www.naturalresort.co.kr 031-674-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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