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교회(안덕수 목사)가 ‘선천성 고관절 탈구’로 양쪽 다리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 고통 받던 몽골소녀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천중앙교회는 안덕수 목사 외 26명이 작년 8월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 위치한 주심교회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사역이 활발히 진행되던 중 선교팀은 13살의 한 소녀를 만나게 되었다. 소녀의 얼굴은 너무나도 밝았으나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었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는지 힘들어 보였다. 이 소녀를 본 선교팀은 의료팀으로 안내하여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현지 주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석환 선교사로부터 이 소녀의 질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게 되었다.
질병의 내용은 ‘선천성 고관절 탈구’로 양쪽 다리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 심하게 절을 수밖에 없고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선교팀은 당시 현지에서는 손 쓸 방법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만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시간이 지나 잊혀 질 무렵 인천중앙교회 안덕수 목사는 기도하던 중 그 소녀가 생각났고, 주일 오전 설교를 시작하면서 몽골 소녀의 안타까운 상황을 성도들에게 전했다. 안덕수 목사의 마음은 인천중앙교회 전 성도들에게 전달되었고,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들을 붙여 주시며 인도하심에 힘입어 몽골 소녀 알튼 쟈르갈과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덕수 목사는 적지 않은 치료비용과 복잡한 수술방법 결정 문제로 큰 난관에 부딪혔다. 국내 최고의 병원과 의료진도 수술 성공을 낙관하지 못했고, 1년 이상의 치료기간과 수술비는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인천중앙교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문제를 두고 안덕수 목사와 전 성도는 간절히 기도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기아대책본부와 연결되어 알튼 쟈르갈이 국내인처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목동 이대병원 윤여헌 박사(정형외과 전문의)를 소개받아 진료를 받고 수술까지 성공리에 잘 마무리 되었다. 현재 수술한 지 세 달이 다 되어가고, 몽골로 돌아가도 좋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귀국을 준비 중에 있다.
인천중앙교회가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감당하도록 알튼 쟈르갈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기도와 물질 및 헌신을 아끼지 않은 인천중앙교회 성도들과 여러 모로 협력해준 기아대책본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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