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믿음의 가정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 가정에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큰아들이 장성해서 군대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그는 고시공부를 하느라고 동료들에 비해 나이가 좀 들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몸도 마음도 약한 편이었습니다.
큰 아들이 입대한 날 저녁이었습니다. 작은아들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그 가정이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은 그의 형이 그날 군에 입대한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너의 형이 입대할 때 어머니께서 많이 우셨지?” 그러자 뜻밖에도 그는 고개를 저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목사님. 저는 오늘 우리 어머니들 다시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형의 손을 붙들고 형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어머니는 형을 꼭 끌어안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야 잘 다녀오너라. 하나님께서 너를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그러시면서 어머니는 담대히 형을 보내셨습니다”
그의 어머니에게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아들이 입대를 해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작은 아들도 믿음의 어머니가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우리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으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은 담대함을 우리에게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며 우리를 눈동자처럼 보살피고 계시다는 것을 깊이 명심합시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늘이시며, 땅이시며, 구름이시고, 공기이십니다. 우리의 숨결 닿는 곳마다 살아 계셔서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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