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는 여호야김에게 바벨론에 저항하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유대백성과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켜주실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지도자들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고, 그들이 행한 악에서 돌아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여호야김 4년에 선지자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모든 예언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했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지시대로 유다 지도자들 앞에서 예레미야의 예언을 낭독했습니다. 유다 지도자들은 그 예언을 듣고, 바룩을 여호야김 왕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바룩은 야호야김 왕 앞에서 큰 소리로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듣고 분노하여 그 기록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와 여호야김에 대해 전보다 더 심한 심판을 기록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룩에게 하나님은 유다에 대한 심판을 취소하지 않으실 것이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그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어려운 일을 만날 때 불안해하거나 슬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명령에 순복하는 성도는 숱한 역경 중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선포한 까닭에 왕의 미움을 사서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충직한 바룩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만 하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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