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신웅 목사(신길교회)의 취임과 조일래 목사(수정교회)의 이임예배가 지난달 28일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교단창립 108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진행돼 교단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시종 덕담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신임 목사 부총회장 유동선 목사(춘천중앙교회)의 사회로 윤완혁 장로(전부총회장)의 기도, 김경호 장로(직전회계)의 성경봉독, 신길교회 찬양대의 우렁찬 찬양 이후 박현모 전 총회장이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한국사회와 교회가 위기이다. 위기의 때에는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 분은 신앙의 기본이자 교회의 기초이다. 주님의 거룩이, 주님의 인내가, 주님의 섬김이, 이 시대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원천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일래 목사가 신임 이신웅 총회장에게 교단의 상징이 담긴 스톨을 인계했다. 조일래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양심껏 주어진 일에 열심을 다했다. 물러나지만 남은 생애 주님 앞에 부름 받았던 그때의 열정을 잃지 않고 주님나라 확장을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이신웅 총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모든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 드린다. 저를 총회장으로 세우심은 부활 복음을 더 한층 확산시켜 우리 교단이 위기의 시대에 희망이자 횃불로 사용되고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심을 고백하며, 교단의 부흥성장을 위해 생명까지 바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섬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임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는 “ 총회장님을 보필하며 부총회장으로 서 교단의 화합과 일치, 부흥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취임인사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이용규 목사(전 총회장) 이경우 장로(전 부총회장)가 축사를 이재완 목사(전 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용규 목사는 “이신웅 총회장님은 혈통적 축복을 받으신 분이다.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시다 옥고를 치르신 이헌영 목사님의 아들이다. 비움과 나눔이라고 하는 아버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오늘날까지 비우고 나누시며 살아오셨다. 개교회 목회에 승리한 분이 교단 목회도 크게 승리하셔서 교단의 행복이 도래할 줄 믿어서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어진 교단창립기념예배에서는 신임총무 김진호 목사의 교단약사 낭독에 이어 이신웅 목사의 사회로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단발전과 교회·사역자·해외선교지 및 국가를 위해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다. 교단창립 108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 절단 후 전 총회장 이만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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