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파송 1백 가정을 돌파한 교회가 있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울교회(원팔연 목사)는 지난 3월 30일, 20개국 20가정 선교사 파송예배를 갖고 호남 최대 교회로서 매년 20~30가정씩 선교사를 파송하던 전통을 이어 갔다.
이번 선교사 파송은 총회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가종현 목사) 선교사 훈련생들을 바울교회가 후원해 이뤄진 것이고, 바울교회 자체 선교사도 파송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바울교회는 총회 해선위가 선교사 파송을 하는데 있어서 최대 협력 교회로 등극하게 됐다.
총회 해선위는 1978년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70개국 459가정 연인원 833명을 파송한 바 있고, 현재 시무하고 있는 선교사는 61개국 259가정, 494명이다.
추후 해선위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8년까지 'SEND 2028'을 정책 추진 과제로 하여 1천명 선교사 파송, 1백 미전도종족 복음화, 1천 5백 후원교회 개발, 1백억원 복지기금 조성을 통해 성결의 빛을 온누리에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파송 받은 선교사는 총회 선교사훈련원 24기 훈련생인 손현성, 이경호(동티모르), 윤서태, 류성혜(인도), 이성희, 변영아(인도), 000 부부(C국), 장수정(스리랑카), 정기중, 윤한나(브라질), 김이태, 조진희(방글라데시), 최경민, 김은진(미국) 선교사들이고, 바울교회 자체 신규 파송선교사들은 김요(라오스), 박인용(탄자니아), 김종석, 정춘덕(남아공), 김승근, 이복순(네팔), 손순철, 박순미(대만), 이창용, 김연순(필리핀), 000부부(B국), 김영길, 앨리슨(싱가폴), 000부부(E국), 권윤일, 다께다가꾸꼬(일본), 000부부(C국), 김수원(카메룬) 선교사들이다.
이날 선교사 20명이 입장하면서 시작된 파송예배 사회는 원팔연 목사가 맡아 진행 했고, 강창균 장로(전주지방회 장로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홍성식 장로(바울교회 선교위원회 서기)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에바다 성가대의 찬양 후 가종현 목사(총회 해외선교위원장, 성암교회)가 사도행전 13장 1절부터 5절까지를 본문으로 '선교로 복 받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주님이 가는 방향으로 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고, 주님의 목적대로 행하는 성도가 건강한 성도”라면서 “주님은 전도하러 성육신했으므로 잃어 버린 영혼을 찾아 나서는 교회가 바른 교회이기에 바울교회가 큰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궁태준 목사(총회본부 선교국장)가 선교사들을 소개하면서 총회 해선위 선교 현황 보고를 했고, 파송 기도 후 원팔연 목사가 파송장을 수여했다.
또한 최동완 장로(바울교회 선교위원장)가 선교비 약정서 전달 및 경과를 보고 했다.
이어 최원탁 목사(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가 축사를 했고, 김봉태 선교사가 격려사를 했으며, 김동식 집사의 축가에 이어 이창용 선교사(선교사 대표)가 답사를 한 후 김필수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파송예배를 마쳤다.
바울교회가 “세계가 바울교회의 교구입니다”라는 주제로 매년 대규모 선교사 파송식을 하고 있어서 귀감이 되고 있으며, 힘껏 총회 해선위 선교사 파송을 도와 선교 지향형 교회의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을 얻게 됐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원팔연 목사(바울교회)가 선교사들에게 파송장을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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