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목사

새롭게 건축한 교회,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으로 지역민에 ‘큰 호응’
그리스도 성품과 삶 닮아가도록 섬김 실천, 작은교회 모델 되길 ‘소망’

2009년 4대 담임목사로 이철희 목사가 부임한 후 삼송중앙교회는 삼송신도시 종교부지에 새롭게 교회를 건축해 작년 4월 입당했다.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을 자랑하는 삼송중앙교회는 건축을 준비할 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이 거부감 없이 찾아올 수 있고,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철희 목사와 삼송중앙교회 성도들의 철학을 담아 설계하고 건축했다.
연건평 275평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성전은 작지만 공간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렸고, 교회 구석구석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매우 실용적이고 아름답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페와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다. 최고의 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카페는 1년 사이에 지역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하미소(하나님을 미소 짓게 하는 교회) 갤러리엔 두 달 간격으로 크리스천 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삼송중앙교회는 1층의 공간을 활용해 매주 토요일 ‘하미소 아카데미’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신도시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야구교실, 핸드드립교실, 동요교실, 영어회화 교실 등 다양한 강의를 최고의 강사들을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입당예배를 드린 지 1년 남짓 되었지만 삼송중앙교회는 이미 지역민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게 되었다. 지역민들에게 교회를 개방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덕분이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판매금은 전액 인근 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그 금액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 커피동아리, 밴드동아리 등이 교회를 찾아와 커피를 배우고 밴드 연습을 하는 등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교회는 쉽게 문 열고 올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었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복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는 이철희 목사는 이러한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성장의 큰 발판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 목사는 “정말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교회를 찾아오시고 교회의 신자가 되어 주셨다. 새롭게 건축한 교회가 젊은 분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주님이 함께 하신 덕분이다”고 말했다.
삼송중앙교회는 1년 사이에 새 가족이 7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히 성장했다. 대부분이 삼사십 대 젊은 세대이다. 고령화 되었던 교회에 활기가 찾아오고 신구가 조화롭게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목사는 “성도들이 정말 온순한 양 같다. 목회자가 가는 방향으로 호흡을 맞춰 잘 따라주신다. 예전 성도와 새로운 성도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가족 같은 교회로 만들어 가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성도를 소개했다.
이철희 목사는 새로 등록해 훈련하며 적응 중에 있는 성도에게 교회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다고 한다. 다른 많은 교회가 있는데 특별히 삼송중앙교회에 등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말씀에 은혜가 있고, 찬양이 아름답고, 무엇보다 부담을 주지 않으며 가족처럼 훈훈한 교회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는 대답이 나왔다고 한다.
삼송중앙교회는 세 가지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첫째, 영성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삶을 지속적으로 닮아가는 신앙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성경읽기와 말씀 실천, 꾸준한 기도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는 섬김이다. 범사를 주께 하듯 삶의 예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비움, 낮아지는 신앙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회 안팎에서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이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복음 전도에 진력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한국교회 향한 지원과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삼송중앙교회는 영성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닮아 예수께서 보여주신 섬김의 삶을 실천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나가는 것을 핵심 가치 삼아 이뤄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비전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목사는 “벌써 새 신자들이 말씀으로 변화해 여러 가지 모습으로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고 말한다.
1970년 설립한 삼송중앙교회가 교회를 건축해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삼송중앙교회가 작지만 작음 속에서도 지역주민들과 호흡하고 성장해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작은교회의 모델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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