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성결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3월 8일, 향남꿈의교회(곽병선 목사)에서 지교회 창립예배를 갖고 화성시 복음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다짐했다.
서산교회는 향남꿈의교회에 교회당 24평과 사택 32평에 대한 임대 보증금 전액 1억 3천만원과 월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지교회가 부흥해 정착할 때까지 월 23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산교회 각 기관과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최근 서산교회 청년부 단기 선교팀이 전도용품 후원 및 겨울성경학교를 위한 노방전도, 어린이축구전도, 노인정 방문들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알리는 등 지교회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향남꿈의교회가 잘 정착하도록 서산교회 남선교회와 여전도회에서 전도 및 선교지 방문예배를 계획 중에 있으며, 기도와 물질로 지속적 후원을 하고 있다.
이날 창립감사예배 인도는 이기용 목사가 맡아 진행 했고, 현을성 장로(경기중앙지방회 부회장)가 기도했으며 염병길 목사(지방회 서기)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박철우 목사(지방회장)가 마태복음 16장 13절부터 18절까지를 본문으로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예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을 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예수를 정확하게 고백하며 말하자 예수께서 기뻐하셨다”라며 “예수께서 '베드로를 반석 위에 세우겠다'는 말씀 직후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예언을 했는데, 베드로가 막는 말을 하자 예수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즉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확한 고백이 살아 있는 교회는 견고하게 세워지게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광석 전도사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곡으로 특송하면서 봉헌한 후 황범택 장로(경기중앙지방회 회계)가 봉헌기도를 했다.
이어진 2부 축하 및 권면 시간에 먼저 임평재 장로(서산교회 국내선교위원장)가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개척 경과 보고를 했다. 이  보고에서 “서산교회가 지교회 개척을 하게 된 이유는 7년 전, 이기용 목사가 부임한 후 크게 부흥하고 있을 당시 지교회 개척을 두고 기도했기 때문”이라며 “때마침 서산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박병권 목사가 개척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기용 목사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지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안건을 당회에 상정해 당회원 전원 찬성으로 개척을 결의하게 된 것이다.
또한 서산교회 당회원들을 비롯한 선교위원회가 현지 답사 결과 주변 여건과 환경이 교회 부흥에 잠재력이 있는 지역으로 판단하여 경기중앙지방회에 창립 청원을 의뢰하고 건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어 개척자 및 내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축사 시간에 김덕균 목사(수원영통교회)는 “애플사 재정담당이 51세에 조기 사임했는데, 연봉이 우리 돈으로 700억원, 2년 후 퇴직금으로 430억원의 스톡옵션을 받기로 되어 있는데 '그동안 너무나 소중한 가정을 잊고 지냈다'며 가치있는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면서 조기 은퇴했다”며 “이처럼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소중한데, 교회는 경찰서 1백개, 학교 1백개가 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하기에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정환 목사(수원교회)는 축사에서 “교회를 세우는 것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과연 축하할 일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나중에 받을 복을 생각하면 축하할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자립할 때까지 서산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곤 목사(의왕교회)는 격려사에서 “개척은 척박한 땅에서 일궈 가는 것”이라며 “지역과 민족, 열방을 위해서 큰 사명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곽 목사에게 지방회 격려금 3백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홍인덕 목사(향남교회)는 권면의 시간에 “서산교회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많은 후원기도를 해달라”며 “그러면 향남꿈의교회가 더 부흥하고  서산교회가 축복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세욱 목사(기산교회)는 권면의 말을 전하면서 “목회자는 평신도를 특수부대원으로 키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훈련시키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겔 찬양선교단(서산교회)의 축가에 이어 곽병선 목사가 인사의 말을 전하면서 “개척 목회는 죽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서산교회 청년회가 전도 활동을 도와 줬는데, 몇 가정이 전도되는 역사가 일어 났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광훈 원로목사(서산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향남꿈의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곽병진 목사(1973년생)는 나사렛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바 있다. 곽 목사는 구만리성결교회 출신이고, 천안성결교회 전도사와 화성성결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후 태평교회와 서산교회에서 부목사를 역임했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사진설명:지교회 개척을 지원하는 서산교회 이기용 목사(강단 가운데)가 지교회 담임목사 곽병선 목사 가정(앞에 서있는 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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