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당시 66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병촌교회(임용한 목사)는 지난 3월 7일 ‘순교 및 안보기념관’ 착공기념예배를 드리고 순교영성 계승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착공예배를 드린 ‘순교 및 안보기념관은’ 병촌교회 부근 부지에 건립된다. 1단계로 2015년까지 14억여 원을 들여 순교 및 호국기념관을 건축하며 이후로 2016년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순교 및 호국수련원’을 순차적으로 건축할 예정이다.
증도에 설립한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순교기념관으로 건축될 것으로 기대되는 순교 및 안보 기념관은 순교자묘지 추념공간, 66개 하늘 계단, 영상 전시 공간, 체험공간,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 등으로 조성해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전시물은 강경성결교회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연계해 본 교단의 자랑스러운 순교영성을 타교단 뿐 아니라 일반사회에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순교 및 안보기념관 착공은 한국전쟁기간 대표적 집단순교지인 병촌성결교회 역사를 정리하여, 기독교문화유산이 많은 강경읍(논산시)과 연계해 종교와 역사의 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년관 및 수련원 토지는 병촌교회에서 구입을 완료(4억6천만원, 4천평)했으며, 24억여원의 공사비는 성결교단과 한국교회 그리고 논산시 및 충청남도의 후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착공예배는 임용한 목사의 사회로 김경희 장로(건축위원장)의 기도, 특별찬송(병촌교회 목회자 부부), 조일래 목사의 설교, 축사, 설광동 목사의 축도(충남지방회장)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축사의 순서에서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성찬 목사(역사편찬위원장)와 함께 본 교단 김진호 목사의 동생인 김신호 집사(대전광역시 교육감)가 인사했다. 김진호 목사 형제의 할머니와 두 명의 친누나(김봉자, 김은자)는 다른 66명과 함께 병촌교회를 섬기다 순교했다. 김신호 집사는 “평생 순교자의 후손으로 순교자의 정신을 늘 마음 속에 두고 살았다. 병촌교회 순교자의 후손인 것이 자랑스럽다. ‘순교 및 안보기념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순교영성에 한 발짝 다가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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