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홍미라 의원(창성교회 집사)이 지난 2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선5기 여성지방의원 우수 의정사례 시상식에서 기초의원 중 유일하게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김종희, 목소영, 김은화, 이소헌)가 주관한 금번 시상은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전국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여성의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1차 분야별 심사와 2차 종합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5명을 선정했다.

금번 대상을 수상한 홍미라 의원은 하남시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난 2011년 12월 주민참여 없는 사업추진 예산을 삭감하고 이듬해 하남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로써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공사와 폐기물처리시설과 같이 주변 지역에 환경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환경관련 시설공사에 대하여 주민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는 주민의 참여의 길을 마련한 공이 인정되어 기초의원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하였다.

홍미라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역의 대형공사나 폐기물처리시설 등의 사업추진에 있어서 관공서의 일방적 추진으로 관과 민, 민과 민의 엄청난 갈등을 초래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면서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의 뜻에 의해 이루어지는 자치야말로 진정한 지방자치가 될 수 있다”며 주민의 생활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그리스도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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