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자교회(김형규 목사) 김수영 권사는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신명보육원 학생들에게 글쓰기 지도하며 얻은 결과물을 ‘하늘을 닮은 아이들’ 이라는 제목으로 문집을 냈다. 이번에 나온 책은 김 권사가 매주 목요일 저녁 두 시간씩 글쓰기와 리더십 수업을 하면서 얻어낸 작품들을 모았다.
이 책에는 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의 축사와 더불어 초대 글이 실려 있고, 학생들이 쓴 동시, 동화, 책속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 등이 실려 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들의 학생의 글이 눈에 띈다. 특히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승환이와 유선이는 제법 동시를 잘 쓴다. 김 권사에 따르면 처음에는 언니 오빠들이 하는 걸 구경하거나, 따라서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젠 혼자서도 제법 잘 쓰는 실력이 됐다고 한다.
김수영 권사는 작년 한 해 보육원학생들에게 필요한 책과 교재는 물론 학생들 간식까지 사비를 털어 봉사했다. 보육원 학생들은 글쓰기수업을 하면서 자신감이 몰라보게 향상되었고 독서와 글쓰기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작년에 처음으로 발간된 문집은 올해도 1년 동안 수업한 내용을 모아 두 번째 문집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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