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한셈치고 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물질로, 기도로, 생필품으로 섬겨왔습니다. 작년 성탄절에도 우리 교회는 한셈치고 운동을 통해 모은 돈으로, 장애인들, 고아와 노인정과 지역 동사무소에 불우한 이웃들, 수고하는 군인들과 경찰들을 섬기고 후원했습니다.

오늘 성경에 도르가 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성경은 도르가를 가리켜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은 여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르가를 통해서 그의 선행과 구제하는 일과 그의 죽음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온 선행과 구제의 사람 도르가는 어떤 사람인가요?

1. 인정받는 도르가

먼저 하나님께 인정받았습니다. 도르가를 가리켜 여제자라고 지칭합니다. 이는 도르가가 훌륭한 그리스도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그녀의 인생을 인정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으로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도르가가 병들어 죽게 됩니다. 이 때 성도들의 반응은 “모든 과부가 저희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 많은 여인들이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이르러 도르가의 시신이 있는 다락에 올라갔을 때 모든 과부들이 도르가가 손수 지어 입힌 옷을 내어 보이며 슬피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며 베드로 또한 많은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도르가는 하나님에게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공히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하기에 그의 죽음이 단순히 질병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베드로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하나님의 기적이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르가의 영혼을 다시 교회에 돌려주며, 살려 준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된 삶가운데 하나님의 기적이 임하는 것입니다.

2. 선행과 구제를 실천한 도르가

도르가는 세상적으로 볼 때 굉장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삯바느질을 하는 여자였는지도 모릅니다. 한 마디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 평범한 조건을 갖고도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 앞에 인정받고 존경받는 위대한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작지만 수많은 섬김으로 인해 성경은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인 섬김과 끊임없는 구제하는 삶으로 산 여인이었습니다. 도르가는 비록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시작은 작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섬김과 구제의 역사는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도르가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것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사랑은 나누는 것입니다. 도르가는 적은 물질과 평범한 재능을 갖고도 무수한 가난한 여인들에게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셈치고 운동”으로 적은 액수라도 이웃에게 나누고자 결단하며, 기도할 때 조금씩 조금씩 모여져서 정말 많은 이웃들을 섬기게 됩니다.

3. 선행과 구제의 결과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다비다를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항상 이 땅과 하늘에서 보상해 주십니다. 도르가는 보물을 쌓아야 할 곳을 잘 찾아 쌓으며 살았습니다. 도르가는 많은 사람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했습니다.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한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해도 축복인데, 온 욥바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했으니 도르가는 참으로 큰 축복을 받은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도르가는 살았을 때에도 주님을 증거했고 죽었을 때에도 그리고 살아났을 때에도 주님을 증거했습니다.

주님께 올려진 선행과 구제가 영혼을 구하는 일에 쓰여졌습니다. 주님께 드려진 선행과 구제는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나온 고넬료 또한 구제하는 일이 많았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고넬료의 구제와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고와 선행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온 것처럼 하나님께 기억되며 상달되며, 하나님의 역사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한셈치고’운동에 함께 참여하여 하나님께 상달되며 기억되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모든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참고로 한셈치고는 십시일반운동으로 외식한 셈치고, 병원에 입원한 셈치고, 손해본 셈치고, 죽은 셈치고, 장학금 안받은 셈치고 등등 작은 부스러기를 모아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운동이다.

(군산중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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