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제일교회 김기원 목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총재) ‘원로목사 추대예배’가 지난 달 21일 오후 서울 장위동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1994년 장위제일교회로 부임한 김기원 목사는, 300여권의 책을 저술하고 그 중 112권을 출판하는 등 특히 문서선교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김기원 목사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때로는 열심이라기보다 욕심이었다. 자신의 부족을 느끼기보다 타인의 잘못에 원인을 두기도 했다”며 “권고하는 지혜도, 사랑하는 방법도, 책망하는 권위도, 경고하는 호소력도 빈약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한 감사와 감격은 그런대로 유지됐지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사는 데 있어선 너무나 보잘 것 없고 무능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제 나보다 주님을 더 소중하게, 자신의 욕망보다 사명을 소중하게, 나보다 주님의 어린 양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겠다”며 “기도와 감사로 살겠다. 그리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사명에 충실하겠다. 그 동안 부족한 자를 위해 기도해 주고, 사랑해 주고, 사역의 협력자로 역할을 아끼지 아니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원로목사 추대식, 3부 축하와 권면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기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설교했고, 안명환 목사(예장합동 총회장)가 축도했다. 축하와 권면의 순서에선 신신묵(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양병희(예장백석 증경총회장)·권태진(한장총 증경대표회장)·원팔연(본 교단 증경총회장) 목사 등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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