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목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19일 11사단에 육군군목으로 계급장 없이 편입되어 민간인 신분으로 9연대 교회를 창설했다. 이전에는 사단단위에서만 교회가 있었으나 김 목사 이후로 연대 단위에도 교회가 세워지고 군목이 활동하게 되었다. 이후 김상현 목사는 1955년 육군대위로 임관했으며 1958년 까지 군복음화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했다. 이번에 그 수고를 인정받아 ‘호국영웅기장’을 수여받게 되었다.

김상현 목사는 “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때 입대해 육적·영적으로 힘들어 하던 병사들을 복음으로 위로했다. 복음적 보람과 함께 애국적 보람이 크다. 작은 헌신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전했다.

김상현 목사는 증평교회를 개척했으며 이후 신례원교회, 체부동교회를 거쳐 지난 1996년 오류동교회에서 은퇴한 후 건강과 신앙을 굳건히 지키며 성결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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